불황일수록 광고도 따스하게 발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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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1회 작성일 21-01-31 19:16본문
가족사진전 |
보험사는 소통·휴머니즘
카드사 춤과 음악 앞세워
금융위기 이후 점차 심화되고 있는 불황에 보험사에서 소통과 휴머니즘을 강조하고, 카드사에선 ‘발랄함’을 앞세우는 광고의 새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삼성화재는 서울시청 광장 인근 회사 건물의 전광판인 ‘디지털 스퀘어’에 증강현실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의 기능을 도입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는 소통 채널로 운영하기로 했다. 예컨대 지나가던 시민이 인근에 설치된 카메라에 포착될 경우 전광판 속 비눗방울 안에 등장하는 식이다. 또 로비에 설치한 대형 전광판에 임직원 가족이 봉사활동 하는 모습 등을 띄우는 가족사진전(사진 위)도 열고 있다.
교보생명은 올 여름을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 명물인 사옥 글판을 장석남 시인의 시 ‘나의 유산은’의 한 구절로 골랐다. ‘내 유산으로는/징검다리 같은 것으로 하고 싶어/모두들 건네주고 건네주는’.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 구절을 고른 이유에 대해 “개인과 개인,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배려와 소통’의 가치를 전해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판타스틱 댄스’ |
케이비(KB)국민카드 새 광고는 ‘슈퍼스타케이’(K)3 우승팀 울랄라세션이 등장해 브랜드송 ‘해피데이’를 작곡가 조영수씨와 함께 부르는 식으로 경쾌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에스피씨(SPC)그룹의 새 포인트카드 광고 역시 즐겁게 춤추는 모델과 화가 리히텐슈타인 화풍의 만화적인 회화를 삽입하는 익살스런 구성으로 ‘행복’을 강조하고 있다.
권오성 송경화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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