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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THREE IS A CRO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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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LLO 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4-10-0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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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C 7th Fanmade ScenarioI've bet everything on..Matthew Goldman2024.03.14


ㅡ 1년 전.



:머리 위로 짙게 내려앉은 구름은 간간히 번쩍이는 뇌우를 가리지 못합니다. 고유감각을 잃은 채 쓰러진 몸이 몽롱하게만 느껴집니다.



:골목을 가득 채운 피비린내가 떠나질 않습니다.



:허리께에서 질끈 핏물이 흘러내립니다.
빗물을 차는 구둣발 소리들이 지척에서 바삐 움직입니다.
“생존자는?”
머리맡에서 빗물에 흐려진 음성이 뭉텅 뭉텅 잘려 들어옵니다.
찰팍,
찰팍.



:비에 젖은 구두가 웅덩이를 밟는 소리가 천천히 다가옵니다.
그 소리와 함께 이 연회의 끝을 당신은 어렴풋이 짐작합니다.
오늘의 일은 절대 일어날 수 없었던 일이었습니다.
누군가의 배신이 아니었더라면 말이죠.
익숙한 얼굴은 지척까지 다가와 쪼그려 앉은 채 당신을 내려다 봅니다.



지크프리트 첸:당신의 반쯤 뜬 눈 앞에서 손가락을 가볍게 튕깁니다.



매튜 골드맨:(손가락 튕기는 소리에 눈만 깜박거리며) (죽기 전에 볼 얼굴은 아닌것 같은데 역시)



지크프리트 첸: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이름을 부릅니다. "매튜."
"말해라."
“네게 가장 소중한 신체부위가 어디지?”



매튜 골드맨:"남자라면 다 비슷한 대답을 할 것 같은데." 출혈부위는 손으로 눌러막았지만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소리내어 웃을수 없습니다. 그 점이 애석하지만 "듣기 싫으니까 죽고 싶지 않으면 꺼져."



지크프리트 첸:"...그럼 일어나서 쳐 봐." 한숨 섞인 목소리가 비아냥거리는 것인 지, 지친다는 투인 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담배를 꺼내 입에 뭅니다. 약간 눅눅해져 휘어진 궐련에는 몇 차례의 시도 끝에서야 불이 붙습니다.



매튜 골드맨:"아 그럼 당연하지. 네가 쳐도 된다고 한거야. 딴말하지 말라고..." 일어나기 위해 무릎을 당겼지만 핏물에 그대로 미끄러집니다.



:무릎이 땅에 고꾸라져 박히며 빗물이 얼굴에 튑니다.



지크프리트 첸:첫 모금을 빨며 품 안에서 칼을 꺼내 듭니다.
그 자리에서 무릎을 접어 앉은 채 잠깐 고민을 하듯 당신을 가늠합니다.



매튜 골드맨:죽은 시체들의 수를 헤아리다가 그것마저 포기했습니다.



지크프리트 첸:턱을 비스듬히 쳐들곤 빨아재낀 연기를 당신의 눈 앞에 긴 숨으로 내뱉습니다.



:앞에 앉은 남자가 넥타이를 풀기 시작합니다.



지크프리트 첸:일언 경고 없이 하악을 열어제껴 천을 우겨넣습니다.



매튜 골드맨:손으로 밀쳐내려는 시도를 하긴 했습니다.
손에 첸의 멱살을 찾아 팔을 더듬어 타고 올라가거나 허공을 휘젓는 식입니다.



:그가 당신의 왼쪽 귀를 채어 잡아 고개를 들어올렸을 때, 섬짓한 느낌이 거미처럼 목덜미를 타고 올라감을 느꼈습니다.



지크프리트 첸:"가만히 있는 편이 네게 가장 좋을 거다."
무던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매튜 골드맨:생존에 대한 공포는 의지나 성격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이루어왔거나 이루려던 모든 것들이 눈앞에 펼쳐지며 정말, 그러고 싶지 않지만 움직일 수 없습니다.



:차가운 날붙이가 외이에 닿습니다.
곧 이어 살갗이 찢어지는 소름끼치는 소리가 당신의 왼쪽 귀 속을 지나치게 생생히 때립니다.
무딘 칼날이 살갗을 파고드는 모양새는 좀처럼 깔끔하지 않습니다. 선연한 고통에 눈 앞이 캄캄해집니다.
비명을 지르려다가는 넥타이에 질식할 것 같고, 차가운 비로 정신을 잃을 수 없었습니다



:의지 밖의 몸부림을 치면서도 몸에 아직 이 만한 힘이 남아있다는 것이 이상스레 느껴집니다.
귓볼을 칼날이 찢어가고 통증에 정신이 혼미해질 즈음, ‘툭’, 가벼운 소리가 들립니다.
...



:빗물을 타고 피가 하수구로 흐릅니다.



지크프리트 첸:떨어진 것을 주워, 당신의 눈 앞에 보입니다.
"가지러 와."
침에 젖은 넥타이를 입에서 빼어 환부에 대고 압박합니다.



매튜 골드맨:"이제는 명령까지 하네? 첸, 날 알잖아. 판돈 올려줘."
"다음엔 내가 너한테... 내가 너를...."



:피가 빠져나가 얼굴을 때리는 빗물이 조금 더 서늘하게 느껴집니다.
웅얼거리는 자신의 목소리가 멀어지며 시야가 변두리부터 까맣게 물들어가기 시작합니다.



지크프리트 첸:"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아직 인간 구실을 할 수 있을 때 날 찾는 편이 좋을 거야."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기다리고 있도록 하지."



:그는 흐려지는 눈꺼풀을 감겨 주는 수고로움은 덜지 않고 돌아섭니다.
빗물에 젖어 멀어지는 그의 등을 향해 어둠이 모이면,
당신의 꿈은 오늘도 그 곳에서 끝납니다.


공조


' ㅡ ! '



:숨을 들이키며 꿈에서 깹니다.
커튼을 걷어놓은 창가로 햇살이 살갑게 내려앉습니다.
머리 위로 빛먼지가 부유하고 있습니다.
벽의 시계는 오전 10시를 가리키고 있군요.



매튜 골드맨:손끝으로 잘려나간 귀의 단면을 충분히 확인하여 현실감각을 깨친 후에. "..." 일어나자마자 침대 위에서 담배를 한대 태웁니다.



:얼굴이 식은 땀으로 젖어있습니다.
담배를 물면 채 한 모금을 빨기도 전에 시끄러운 소리가 오른쪽 귀를 때립니다.
전화를 받았습니다



:떨어진 수화기에서 익히 아는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매튜."
"자고 있었나?" 근엄한 목소리입니다.



매튜 골드맨:누구시더라? 얼굴의 땀은 입고있던 러닝셔츠를 들어 대충 닦고 기왕이면 담배에 불도 붙이려고 합니다. 누군지 헷갈리니까 대충 대꾸하길 "사생활입니다아. 무슨일이신지?"



:"이제 내 목소리도 기억 못하는 건가?"
짧은 한숨 소리가 들립니다.
이어지는 이름은 당신의 전 카포의 그것입니다.
"긴히 할 말이 있으니 거처로 오도록 해."
"거처 = 내 집."



매튜 골드맨:"네에. 좋죠."



:카포가 된 지도 꽤 되었는데, 여전히 대접도 안해주는 눈치네요.
같은 직급이 되었더라도 신참 카포인 당신과 그의 위계는 분명합니다.
"기다리겠네." 연결음이 끊기면 통화가 마무리됩니다.



매튜 골드맨:"기다리겠네는 지랄이..."



매튜 골드맨:"늙은이 죽을 때쯤 부고나 전할 것이지." 상쾌한 아침입니다.



매튜 골드맨:거울 좀 보고 눈곱좀 떼고 머리에 물칠 좀 했습니다.
영감탱 거처로 향합니다.


영감탱 거처
가는 길은 햇살이 따스하게 내려옵니다. 꿈에서와는 달리 이상하게 좋은 날씨에 기분이 싱숭생숭 합니다.
아무도 지키고 있지 않은 대문을 지나면 닫힌 현관문이 당신을 맞이하는군요.
여전히 지키는 사람 한 명도 없이 은둔 생활을 하고 있나 봅니다.
벨을 눌러볼까요?



매튜 골드맨:벨 누르겠습니다



:지이이잉 ,귀에 거슬리는 소리가 울립니다.
잠시 간을 기다리나 안에서 대답은 없습니다.



매튜 골드맨:삐딱하니 서서 건들건들하다가 다시 벨을 누릅니다
"..." 현관문을 두드려봅니다.



:잠시 뒤 안 쪽 저 멀리서 드륵드륵... 바닥을 긁는 소리가 납니다.
점점 가까워지는 그 소리가 언제 들어도 귀에 익은 소음은 아니나, 당신은 그 정체가 무엇인 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곧 현관문이 열리고,
익숙한 얼굴이 당신을 맞이합니다.



레오네 알비치:"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당신을 아래 위로 훑습니다.



레오네 알비치:"꽃단장이라도 하고 왔나?" 바퀴를 굴려 휠체어를 뒤로 돌립니다.



매튜 골드맨:"힘 좀 썼죠. 오다가 꽃도 사올까 했는데."



매튜 골드맨:"여전히 건강하시고" 다리 슬쩍 보고는 "보기 좋으시네요."



레오네 알비치:"빈 말 고맙네. 보답하자면, 너도." 거실로 바퀴를 밀며 당신이 서 있는 현관을 향해 돌아봐 외칩니다. "거기 멀뚱히 서 있기 금지 구역이야. 들어 와."



매튜 골드맨:현관문 잘 닫고 따라들어갔습니다. "네에."



:햇빛이 드는 넓고 안락한 거실이 당신을 맞이합니다.



레오네 알비치:소파 앞 낮은 탁상 앞에 휠체어를 가져다댑니다. 자신의 머그컵을 손에 쥐며 말합니다. "식을까봐 미리 안 타뒀으니 네 커피는 알아서 따라 마셔. 포트 어디있는 지 알지?"



매튜 골드맨:"처박혀 지내시다 보니 손님대접도 까먹으셨나." 소파에 털썩 앉아서. "커피는 됐어요."



레오네 알비치:"뭐가 예쁘다고 손님 대접이야?"
"집 나가도 얼굴 한 번 쯤은 비춰야 할 거 아냐."



매튜 골드맨:"다리병신에 잔소리까지 많은 아버지를 둔 기억은 없는 것 같은데," 고민하는 얼굴이었다가 금방 웃는 기색으로 "있었던가?"
"그래서 얼굴 보자고 불렀어요?"



레오네 알비치:"잘 기억해보면 있었을 지도 모르지."
"얼굴 보자고 부른 건 아닌데. 다짜고짜 본론으로 들어갔으면 해?"
"뭐하고 지냈는 지 솔직히 궁금하거든."



매튜 골드맨:"음" 마지못해 말을 잇기를, "일은 그럭저럭 잘 되어가고 있어요. 중요한 일은 없는 것 같지만..." 한숨을 쉬며 말합니다. "카포 자리를 내게 주긴 했지만 역시 완전히 신임을 얻진 못한 것 같아요."
"레오네. 이상한 시절이잖아요. 뉴욕에는 로키 산맥보다 높은 건물이 들어서고 있고,"
"쿠바 놈들이랑 엮여서 한바탕 하기 좋은 판이 깔려 있어요."
킥킥대는 웃음소리와 함께 "그런데 이런 얘기가 정말 궁금했다고요?"



레오네 알비치:당신의 말을 듣고는 조금 생각에 빠진 얼굴이 됩니다.
"... ..." 고개를 숙여 무릎에 얹힌 담요 위에 머그컵을 내려 놓습니다. 잠시간 커피의 잔잔한 수면을 내려다봅니다.
"... 그래. 기묘한 시대지. 따라 잡지 못하면 나 같은 뒷방 노인네 꼴이 될 지 모르니까 조심하고."
눈을 감았다 뜨며 고갤 들어 당신을 봅니다. "궁금할 법 하지."
"벌써 1년이나 지났으니 말야."



레오네 알비치:"...어제 같은데 말야."



매튜 골드맨:"1년이나 지났어요." 무심코 중얼거리기를 "그동안 뒈졌을지도 모르겠지만...."



레오네 알비치:"지크프리트는 살아있네."
단호히 말합니다.
"그 것 때문에 너를 부른 거야, 매튜."



매튜 골드맨:엄지손톱으로 눈썹을 긁으며 잠자코 듣습니다.



레오네 알비치:"대부로부터 지령이 떨어졌어."
편지를 건넵니다. "숙청이 시작될 거야."



매튜 골드맨:팔을 길게 뻗어 편지를 받아듭니다. 눈을 들어 레오네의 다음설명을 기다립니다.



:편지지를 살피면 대부의 필체로 타탈리아에 대한 항쟁을 공언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레오네 알비치:"지시야, 매튜."
"기다렸든, 기다리지 않았든."
"지크프리트를 데려와."
"기다리는 건 끝났다."



매튜 골드맨:"음, 중요한 부분인데요. 살아있어야 해요?"



레오네 알비치:"중요한 질문이군. 살아있어야 해."
"물어볼 것이 많아."
"우리의 정보를 얼마나 들고 날랐는 지 알아야 하거든."
"... 그건 조직 입장이고. 나 개인적으로도 궁금한 게 많아서."
"그리고, 아시다시피.."
"죽음으로 갚기에는 너무 싸다 생각이 드는군."



매튜 골드맨:"이 매튜 골드맨, 거둬준 조직을 위해 지시를 수행하겠나이다." 레오네를 너무 오래 쳐다보지 않기 위해 애쓰며, "신디케이트를 위한 일이고, 또 우리의 전우를 위해서." 지크프리트 첸은 신디케이트의 방식으로 처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몸조심해요."



레오네 알비치:"네가 더 조심해야 할 걸." 웃습니다.
"그래도, 그렇게까지 인면 수심은 아니니 말야." 휠체어를 돌려 계단 쪽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카포를 혼자 보낼 수는 없지. 행동 대장 한 명이 내 선에서 해줄 수 있는 지원의 다 이다만."
"체면치레라 생각해 줘."



매튜 골드맨:어느놈이려나... "어느 놈이려나..."



레오네 알비치:"ㅡ 참고로, 이미 여기 와 있어."
"2층에서 우리 대화가 끝나길 기다리고 있어. 지금 쯤이면 제법 지루해졌을 지도."



매튜 골드맨:"성격급한 녀석이라 이거죠. 누구 생각나네."
2층 올라갑니다...?



레오네 알비치:계단을 오르는 당신을 말로 제지합니다. "그러지 마. 엄연한 윗사람이."
고개를 들고 위층 계단을 향해 우렁차게 소리칩니다.
"얘기 끝났어!"
"내려 와!"



:위층 서재의 문이 벌컥 열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와 함께 남자가 주머니에 손을 꽂고 계단을 내려옵니다.



카와카미 겐조:"오랜만이네요, 매튜 ~ !" 위에서부터 건들거리며 층계를 내려옵니다.
 카와카미 겐조 │ 겐조는 당신이 레오네의 조에 있을 적 데리고 다니던 능청맞은 후배입니다. 당신이 카포가 될 때, 그에게도 함께 올 것을 제안하였지만 그는 레오네의 곁에 남기로 했습니다.



매튜 골드맨:"아! 겐조. 지금쯤이면 틀림없이 감옥에 가 있을 줄 알았는데."



카와카미 겐조:"당신들이 아직도 이 벌건 대낮에 돌아다니고 있는데, 내가 왜 가?"



매튜 골드맨:내가 이런 녀석에게 뭘 제안했다고?



카와카미 겐조:레오네가 던져주는 차키를 허공에서 낚아채며 답합니다.



:그 때는 머리가 이상했었나봅니다. 광란의 20년대니까요. 뭐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매튜 골드맨:레오네....
를 째려봅니다...



레오네 알비치:"꼭 마음에 안든다는 표정이군. 그럴 리가 없겠지만." 무시합니다.
"능숙한 녀석이야. 잘 알겠지만.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거야."



매튜 골드맨:"음 그럼. 꼭 도움이 되어야 할거야. 가자고" 총알받이.



카와카미 겐조:"모시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카.포.님 ㅡ ."
다가옵니다. 당신의 어깨 위에 손을 올릴 듯 하다간, 늘 그렇듯 허공에서 툭 치는 모션만 합니다. "자, 두 분 대화가 끝났으면 바로 갈까?"



레오네 알비치:고개를 끄덕입니다. "일이 있으면 돌아오도록 해. 중간 보고는 필수니. 몸 조심하고."



매튜 골드맨:"그래 그래. 죽으면 전화하고."
"요."



카와카미 겐조:당신을 데리고 먼저 문을 열고 나갑니다. "너무 기대는 하지마요, 레오네씨!"



레오네 알비치:"내가 기대를 안하게 잘 좀 해 봐-." 두 사람을 배웅합니다.



매튜 골드맨:손 흔들 흔들
집을 나서면 겐조가 당신을 마당에 주차된 차로 안내합니다.



매튜 골드맨:"음, 운전을 부탁해도 될까?"



카와카미 겐조:조수석 문을 벌컥 열다 뒤돌아봅니다.
"... 세상에, 그럼 당신이 운전하려 했어요? 문 열어줄 때 어서 타세요."



매튜 골드맨:"남자를 조수석에 태우려고?" 뒷문을 열고서 겐조 얼굴을 보고 비위가 조금 상했습니다. "징글맞은 소리 좀 하지마. 시대가 아무리 개방적이로서니" 중얼중얼.... 뒷자리에 앉습니다.



카와카미 겐조:"더러운 조크는 여전하시군요."
짧게 한숨을 내쉬며 차키를 꽂습니다.



:관찰/심리학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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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성공
29vs.40

bonus / penalty







:엔진에 시동을 거는 그의 얼굴에 미세하게 피곤한 기색이 스칩니다.



카와카미 겐조:"어디로 가야하는 지 설명은 들었어요?"



매튜 골드맨:"레오네가 그런 것까지 해주겠어?"
"실없는 잡담이나 했지."



카와카미 겐조:"뒷방 노인네 감상 떠는거나 실컷 받아주고 오셨군요." 씩 웃습니다.
"혀가 아까운 인간이라니까." 엑셀을 밟고 차량을 어디론가 향하기 시작합니다.
"타탈리아의 주요 구역으로 갈 거예요."
"그로스 포인트부터 레드퍼드까지. 변두리기는 하지만, 노른자지."
"구역이라고 한다면, 그 쪽은 그 놈들한테 보호세를 낸다는 뜻일 거고."



카와카미 겐조:"현장 뛴 지 좀 되셨죠, 형님?"
"뼈 빠지게 두 다리를 쓸 때가 온 거지."



매튜 골드맨:그 이야기를 듣고 킥킥댑니다. 겐조의 이야기를 들으며 마음에 걸렸던 몇가지 의문점들을 미루기로 합니다.



카와카미 겐조:"네엡, 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형님."



매튜 골드맨:"네에. 모쪼록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장난기를 거둔 얼굴로 생각하듯 말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면 정보를 얻기에 용이할 거예요. 세금 출처가 가장 높은 곳도 미리 정리해봤는데.레드메인 카지노와릴리스 클럽, 그리고 짜잘짜잘하게 상점가에 줄지어 선노점들 정도가 있어."



매튜 골드맨:"좋아... 너 포커 칠줄 알지?" 레드메인 카지노로 가겠습니다.


레드메인 카지노
카지노에 들어서면 낮임에도 사람들이 여기저기 앉아 도박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 슬롯머신부터 카드게임과 룰렛 등, 다양한 게임이 마련되어 있으며 곳곳에 거물로 보이는 사람들이 몇몇 앉아있습니다.
게임을 할 수도, 사람들에게 정보를 얻으러 다닐 수도 있습니다. 혹은, 동시에 할 수도 있겠죠.



매튜 골드맨:슬롯머신의 돌아가는 그림을 느긋하게 쳐다보는 체하며 눈에 띄는 사람이 있는지 살핍니다.



:관찰 판정.



매튜 골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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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성공
41vs.50

bonus / penalty







:성공.
포커를 치는 쪽 , 살피면 눈에 띄는 얼굴들이 있습니다.



카와카미 겐조:"한 쪽은 엑스터시계 유통 거물, 맞은 편에서 응대하는 쪽은 이 쪽 서의 경무님이시군." 당신의 시선을 따라 낮게 속삭입니다.
"포커 좀 치셨던가?"



매튜 골드맨:"유통 거물과 경찰간부가 한 테이블에 있단 말이지."
"잃어주는 만큼 얻는 것도 있겠지."



:게임이 끝난 듯 보입니다. 다가가서 게임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매튜 골드맨:앉아서 딜러를 향해 손을 듭니다.
듀얼을 신청한다!



:블랙잭 룰을 알려드립니다.
블랙잭은 딜러에게 카드를 한장씩 받아 21에 가까운 수를 만드는 사람이 이기며 21을 초과하면 지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21을 맞추면 블랙잭이 되며, 그 이하의 선에서 멈추고 싶을 경우 스톱을 외치면 됩니다.
각자의 턴 때 1D8 을 굴려 카드를 뽑아가며 합산합니다.
*
첫 카드는 두 장입니다. 딜러가 두 사람에게 카드를 두 장 씩 나누어 줍니다.



마약 유통업자:굵은 시가를 뻑뻑 피우며 당신을, 정확히는 당신의 귀를 흘긋 올려다 봅니다. "흉측한 꼴을 하고 있구만, 젊은이. 어디서 굴러먹다 왔나?"31



매튜 골드맨:손을 왼쪽 귀가 있던 자리에 대고, "음? 뭐라고 하셨죠?"63


0라운드 정산. 마약 유통업자 4 VS 매튜 골드맨 9



마약 유통업자:당신의 태도에 잠깐 갸웃합니다. "...어디서 본 적이 있던가?"28



매튜 골드맨:"아, 보시다시피 귀가 이래서." 어깨를 으쓱합니다. "봤을 수도 있죠. 슬롯머신게임 다른 게임판에서라든지..."75



물괵 (GM):?



골 희.:ㅋㅋㅋㅋㅋ



매튜 골드맨:"블랙잭이네요. 겐조, 이거 봐."
손가락으로 카드를 튕깁니다.
코웃음 칩니다. "... 얼씨구."



:남자가 심히 당황한 투로 당신의 카드를 봅니다. 그러나 평정을 잃지는 않습니다.
"블랙잭." 딜러가 당신을 향해 손을 들어줍니다. 거금의 칩이 테이블 위로 오갑니다.
재력을20더해주세요.



매튜 골드맨:더했습니다. 칩 하나는 겐조를 주었습니다... 용돈해^^



카와카미 겐조:"...나 주는 거야?"



:생각보다 엄청 기뻐하는 눈치입니다.



마약 유통업자:"재미있는 친구구만." 눈 깜짝할 새 거금을 잃고서도 의자 뒤로 재껴 앉아 껄껄 웃습니다.
"그래서, 뭘 알고 싶으시지?"



매튜 골드맨:"이상한 세상이니까요, 역시." 칩으로 손가락 장난을 치면서 묻습니다. "이 카지노에 대해선 얼마나 알고 계시죠?"



마약 유통업자:"여기 들락날락 하는 놈들 얼굴은 잘 알지."



매튜 골드맨:기쁘게 웃습니다. 몸을 기울여 묻기를 "그 중에 타탈리아의 조직원들도 있습니까?"



마약 유통업자:"타탈리아라.... " 굵은 반지를 낀 손가락으로 책상 위를 톡톡 두드립니다.
"이 곳엔 간부급들이 오지. 애송이는 이 곳에 안 와."
"괜히 마주치고 싶지 않아하거든. 졸개들은 시장통에서 놀지."
"호위를 맡거나 보호세를 걷으러 오는 놈들을 빼면."



매튜 골드맨:"호위나 보호세를 걷는 날이 오늘인가요?"



마약 유통업자:"내가 그 놈들 들락날락 하는 날까지는 모른다만, 아마 오늘은 아니야. 찾는 놈이 있나보군 그래."



매튜 골드맨:"마주치면 피하고 싶어서 그렇죠. 좋아요. 행운을 빕니다." 자리를 털고 일어납니다.



:일어나 자리를 둘러보면 어느새 겐조가 없습니다.



매튜 골드맨:어디 자빠져있나...
목을 긁으면서 사람들 사이를 살핍니다.



:찾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그는 인근에 앉아 룰렛을 돌리고 있습니다.
둘러보는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 와보라는 듯 고개를 까딱입니다.



매튜 골드맨:"진심이야?" 겐조 옆에 섭니다.



카와카미 겐조:"여기 제법 물이 좋다고요, 형님." 당신을 흘깃 올려다보며 씩 웃습니다.



:듣기 판정.



매튜 골드맨:


매튜 골드맨
listen
보통

실패
68vs.20

bonus / penalty







:근처에서 열 손가락에 반지를 끼우고 굵은 시가를 피우는 두 남자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왼쪽인 탓에 내용까지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매튜 골드맨:"그러니까진심이냐고."



카와카미 겐조:55



카와카미 겐조
luck
보통

어려움성공
12vs.55

bonus / penalty




테이블 위의 칩들을 모아잡곤 하나를 퉁깁니다.
"진심 백프로죠, 형님."



:그에게 무어라 대답하려는 찰나,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납니다.
시간은 어느새 오후 3시. 아침 10시에 일어나 아무 것도 먹지 못했군요.



매튜 골드맨:"뭐 먹을 곳이 있나?" 겐조군?



카와카미 겐조:"식당가가 있어, 노점상 근처에."
"다무너져가는 로컬 맛집,제법 근사한 패밀리 레스토랑."
"어디로 갈래?"



매튜 골드맨:슬그머니 웃습니다. "칩을 그렇게 끌어안고 묻는다고?" 레스토랑갑니다.


레스토랑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의 고급 레스토랑으로 들어갑니다. 어두운 조명이 장내를 비추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들어가면 제법 긴장한 눈치로 서버들이 이 쪽을 흘긋댑니다.



매튜 골드맨:서버를 향해 눈인사를 건넵니다.



카와카미 겐조:구석의 2인 자리에 가 앉습니다. 메뉴판을 건네며 "식전 담배 하실래요?"



매튜 골드맨:"내 마음을 정확히 알아차리니 무서운데." 메뉴판을 받아 눈으로 훑습니다.



:메뉴판을 펼치면 스테이크 전문점인 듯 합니다. 점심에는 단품 메뉴만 가능한 모양입니다.



카와카미 겐조:"우둔살이 입맛에 맞으실 겁니다. 아니면 송어 스테이크."



매튜 골드맨:담배를 두 까치 물어 불을 붙이고 하나는 겐조에게 내밉니다. "우둔살이 좋겠어."
훑어보는 메뉴판에서 눈을 떼지 않고 받아 뭅니다.
"좋아요, 마실 건?"
"우리를 그 쪽으로 알고 있는 듯 하니 칵테일 정돈 가능할 지도."



매튜 골드맨:"탄산수."
"나갈 때 소금맞지 않으려면 조심해야겠는데."
"하하, 소금이라뇨. 보너스가 나와도 모자랄 판에." 담배를 끼워든 손가락으로 웨이터를 까딱 부릅니다.
"우둔살 스테이크, 쥬키니 스프와 매쉬드 포테이토. 탄산수 두 병."



매튜 골드맨:웃음을 참지 못하고 어깨가 흔들리게 웃느라 담뱃재가 무릎에 떨어집니다.



카와카미 겐조:".. 뭐예요?" 당황한 표정.



매튜 골드맨:"웃기잖아." 그는 목소리를 가다듬습니다. "타탈리야의 구역에서 느긋하게 식사라니."
".. 그게 그리 웃을 일이요? 넉살도 참 좋수다."



:곧 주문한 메뉴가 나옵니다. 겐조가 매쉬드 포테이토와 스프를 가져가고 당신에게 스테이크를 밀어줍니다.



매튜 골드맨:스테이크를 큼직 큼직 썰어 먹으며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살핍니다. 어떤 이상한 기류의 원인을 확인합니다.



:구석에서 중절모를 쓴 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모로 보아도 이쪽 사람들입니다. 다만, '이 쪽' 이 아니어 그렇죠.
듣기 판정을 하거나, 은밀행동으로 가까이 가 대화를 엿들을 수 있습니다.



매튜 골드맨:눈에 띄지 않는 사각지대로 이동하여 은밀행동, 대화를 엿들어봅니다.



매튜 골드맨
stealth
보통

성공
37vs.60

bonus / penalty







:남자들은 당신의 존재를 눈치 못챈 채 떠듭니다.
"...신디케이트의 언더보스말이다. 석방 소식은 없나."
"아직 소식이 없어."
"감옥에 일부러 들어갔다는 소문이 있던데."
"죽기가 어지간히 싫었던 모양이지. 한번 습격 당한 이후론 방에서 나오지도 않았다는 얘기가 있잖아."
그 뒤론 모욕적인 이야기가 오갑니다. 경박스레 웃는 소리가 식당을 채웁니다.



매튜 골드맨: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다시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묵묵한 표정으로 쥬키니 스프를 떠 마시고 있습니다.
"... 뭔 이야기 하고 있던 가요?" 떠보듯 묻습니다.



매튜 골드맨:조금 생각하느라 대답은 한박자 느리게 나옵니다. "웃긴 이야기." 단어를 고르고 말하길 "언더보스에 대한 소식을 떠들더군."



카와카미 겐조:"... 아하." 대략 짐작이 가는 지 더 이상 묻지 않습니다.
"형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매튜 골드맨:웃습니다. "그 사람은 우리를 위해 감옥에 간거나 마찬가지야."



카와카미 겐조:"어딘가의 앉은뱅이 카포와 같은 소릴 하시는군요."
"형님은 조직에서 가장 친한 사람이 누굽니까?"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그냥." 감자를 크게 한 스푼 떠 넣습니다.



매튜 골드맨:입안에 도는 기름기를 탄산수로 씻어내며. "당장 곁에 있는 사람이 내 친구고 가족인거지."
"어려울 것 있나."
"다들 별 볼일 없는 놈들이야. 잘해봐야 길에서 싸움질이나 하던 놈들이, 공무원마냥 세금을 걷으러 다니잖아."
"그러니 되도록이면 곁에 사람을 두고 지키는 편이 좋지."
"이런 짓을 해먹으려면." 말을 마칩니다.



카와카미 겐조:".. 아하, 그런 거예요?"
이어지는 중얼거림."지크프리트와도 가족이었겠네, 그럼.."



매튜 골드맨:고개를 저으며 말합니다. "배신당할 수 있어. 그래도 다시..."
"다시 사람을 믿어야한다는 뜻이야."



카와카미 겐조:조금 이해하지 못한 표정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그게 당신에게 좋은 방법일 수 있지."



매튜 골드맨:딱히 긍정이나 부정의 표현을 하지 않습니다.



카와카미 겐조:음식을 다 먹어 갑니다. "그러고보니, 아까 카지노에서 말이요."
"나 룰렛 돌리고 있을 때. 뒤에 있던 놈들 얘기 들었어?"



매튜 골드맨:약간 짜증난 표정으로 "여보세요? 네, 저는 한쪽 귀가 네 그릇에 남은 찌꺼기정도인 사람인데요."
"못들었어."
짜증에 눈에 띄게 당혹스러워 합니다. "... ... 아니, 미안해요."
"혹시나 들었을까 해서 물은 거였어. 아예 못 듣는 건 아니잖아. ...조심할게요."
손수건으로 입술을 훔치고 말합니다. "... 음, 사흘 후에 경매가 열린다더군요. 애빙턴의 대저택에서."
"...타탈리아의 언더보스가 거기 참여한대. 행동대장급도 좀 붙지 않을까?"



매튜 골드맨:"타탈리아의 언더보스가 그런 취미가 있는 줄랐군,"
"우리를 들여 보내줄지 모르겠는데" 식당 의자에 깊이 구겨져 앉습니다.



카와카미 겐조:"몰래 들어가야지, 뭐."



매튜 골드맨:즐거운 듯이 "이게 그, 무릎 부서지는 현장일이란 건가?"
"그럼 가실까요?"



카와카미 겐조:"무릎 뿐 아니라 머리가 부서질 수도 있지."



:코트를 입으려 고개를 드는 순간, 겐조의 크게 뜬 눈과 마주칩니다.
엎드려!!



:그 와 동시에, 총성이 가게 안에 울려 퍼집니다.
민첩 판정.



매튜 골드맨:


매튜 골드맨
dexterity
보통

극단적성공
14vs.80

bonus / penalty







:반사적으로 엎드린 순간, 연발되는 총성과 함께 여기 저기서 글라스잔이 깨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순식간에 식당 안이 초토화 되고, 여기저기서 깨진 나무에서 올라오는 먼지와 화약의 연기가 뒤섞여 올라와 공기가 온통 흐릿합니다.
잠시간의 정적이 식당에 깃듭니다.
카운터 너머로 쓰러진 직원들이 시신이 보입니다.
팔을 뻗어 당신의 어깨를 잡아 누르고 있습니다."... 가만히..."



매튜 골드맨:숨을 죽이고 주변을 살핍니다.



:문 밖에서 중절모를 입은 남자 세 명 가량이 들어옵니다.
그들은 당신들을 바로 지나쳐, 구석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던 타탈리아 사람들에게 바로 향합니다.
맥을 하나, 둘, 짚어보다가는 들고 있던 권총의 총구로 후두부를 가리킵니다.
탕, 탕, 총성이 두 번 더 울립니다.
남자들은 뒤돌아 문으로 향합니다.
관찰 및 지능 판정.



매튜 골드맨:


매튜 골드맨
spot hidden
보통

실패
69vs.50

bonus / penalty







매튜 골드맨
intelligence
보통

어려움성공
19vs.60

bonus / penalty







:정체를 쉽사리 분간하기 어려우나, 신디케이트 일당은 아니라는 느낌이 듭니다. 처음보는 얼굴들입니다.
두 사람들이 나가고서도 한참을 엎드려 숨죽이고 있습니다. 이윽고 멀리서 사이렌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상황이 종료되고서야 어깨를 붙들고 있는 겐조의 손이 덜덜 떨리는 것이 느껴집니다.
경찰이 오면 수사가 진행되겠죠. 우선 여기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매튜 골드맨:코트를 어깨에 두르고 목깃을 세워 얼굴을 가립니다. 겐조의 팔꿈치를 쥐고 레스토랑의 출구쪽을 향해 몸을 낮춰 걸어갑니다.
레스토랑을 나와 대로를 건너 근처의 골목으로 피신합니다.



카와카미 겐조:골목 안에 몸을 숨기곤 여전히 적잖히 당황한 표정으로 당신을 봅니다.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엽니다.
"... 그 녀석들, 타탈리아였어요."



매튜 골드맨:"왜 이런 짓을 한거지?"
"아."



매튜 골드맨:한숨을 쉽니다. "타탈리아 구역에서 총기난사란 말이지."



카와카미 겐조:".. 하지만, 앉아있던 놈들도 타탈리아였잖아."
"... 왜 ... ..."



매튜 골드맨:"쏜 사람도 타탈리아인 줄은 아마... 아무도 모르겠지."



카와카미 겐조:".... .... " 쉽사리 진정되지 않은 얼굴로 떨리는 손을 내려다봅니다. 손바닥이 온통 피로 물들어 있습니다.



:,,,그제서야 어깨에서 시큰한 감각이 느껴집니다.
총알이 스친듯 피가 베어나오고 있습니다.
... 빠르게 엎드리지 않았다면 어깨에 구멍이 났겠군요.
체력 -1.



매튜 골드맨:"봤어? 골드맨 남자들은 총알도 피하지."



:그는 총을 맞은 당신보다 훨씬 당황한 표정입니다.



카와카미 겐조:"... 아니, 골드맨은 무슨 골드맨이야. 피 나잖아요."
"돌아가시죠, 일단. ... 레오네씨에게 말해야할까요?" 다소 안절부절 못해합니다.



매튜 골드맨:"레오네를 요즘 자주 만나네." 레오네 만나러갑시다.
레오네의 집에 도착했을 즘엔 어느새 밤입니다.
자리를 비웠는 지, 초인종에도 대답이 없고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 ... 아, 그러고보니 오늘 밤에 일이 있으시다고... ..." 떨떠름히 말합니다.



:아무래도 겐조의 말을 듣는 것은 번지수가 틀린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매튜 골드맨:"그런가. 바지런한 노인네."



카와카미 겐조:"... ... 바로 근처에 저희 집이 있어요."
"치료해줄테니 받고, 오늘은 이만 집에 가요."



매튜 골드맨:턱을 까닥합니다. "안내해."



:겐조의 집은 전 카포의 집으로 부터 말 그대로 도보 거리에 있습니다.
부상을 입은 채 걷기에는 조금 멀어 차를 탔지만, 이렇게 가까우면 안 불편한 가 싶기도 할 법 합니다.



매튜 골드맨:"아까 내가 사람을 믿어야한다는 말 했었잖아."
"앞으로도 계속 레오네 밑에서 일할 생각인가?"
잘 열리지 않는 문구멍에 대고 낡은 열쇠를 힘주어 딸깍 딸깍 댑니다. "뭐.. "
"별 다른 선택지가 없어서."
문을 엽니다. "들어와요."
"이런 누추하신 분이 귀한 곳에. .."



:겐조가 농담을 던지나 다소 애쓴다 싶은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매튜 골드맨:"네. 실례합니다. 제가 꽃도 와인도 없이 빈손으로 왔네요."



:문을 열자 낡고 부산스러운 아파트 방 한 칸이 나옵니다.



카와카미 겐조:"후... ..." 들어와 방을 가로질러 찬장으로 향합니다.



매튜 골드맨:방을 둘러보고 발에 채이는 세간살이를 발로 밀어내며 소파에 앉습니다.
"좀 앉을게!"



:소파에 앉아있던 상자가 넹 하고 나와 줍니다.



카와카미 겐조:응급키트를 가져와 당신의 앞에 식탁을 끌어다 앉습니다. "좀 거지 같더라도 참아요."



매튜 골드맨:"살살해줄거지?"



카와카미 겐조:"총알이 박힌 것도 아닌 걸."
"옷 벗어 봐요, 괜찮을 것 같으면."
"아니면 가위로 찢을게."



매튜 골드맨:"터프하셔라." 필사적으로 옷을 벗습니다.



:말라붙은 피에 천이 뜯겨나오며 따끔 따끔거립니다.
겐조가 핀셋으로 환부에 붙은 천조각들을 골라내기 시작합니다. 어쩐지 익숙한 모양새입니다.



카와카미 겐조:"무슨 말 하려 했어요, 아까?"



매튜 골드맨:턱을 괴고 하는 모양새를 보고 있다가 "레오네가 너의 가장 친한 사람인가 싶어서."



카와카미 겐조:"... ...." 입을 다물고 엄지와 검지로 환부를 잡습니다.



:그닥 부드럽지 않은 손길에 인상이 찡그려집니다.
의료용 스테이플러를 가져다 댑니다. "..보기보다 많이 찢어지셨네. 깊지는 않아요."
"이 부위면 깊었으면 뼈가 금 갔겠지."



매튜 골드맨:"그래도 살았을 거란 뜻이지?"



카와카미 겐조:경고 없이 심을 박습니다.
"1초만 늦었어도 죽었는데 태평하십니다, 참."



매튜 골드맨:통증때문에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그럼 그럼..."



카와카미 겐조:"죽을 수도 있었다니까." 살을 퍽퍽 집습니다. "왜 이런 짓을 하는 지 모르겠네."



매튜 골드맨:"아니, " "잠깐." "잠시," 자기 머리를 쥐어 뜯으며 기가 막힌 표정으로 겐조를 쳐다봅니다.



:마지막 심이 박혔을 즘에는 곱슬기가 조금 더 풍성해졌습니다.



카와카미 겐조:솜에 약을 묻혀 환부에 바릅니다. "거 엄살 되게 심하시네. 좀만 참으쇼."



매튜 골드맨:"참으라면 참아야죠." 눈 감음



:눈을 감으면 통증이 조금 더 멀어지는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합니다. 붕대의 텁텁한 감촉이 어깨를 둘러오는 느낌이 듭니다.
".. 맞아요."
어둠 속에서 겐조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레오네가 내 가장 친한 사람이야."
"... 아니, 가장, 이라는 말은 어불성설이지."
"그 외엔 그닥 친한 인간이 없거든."



:"그 인간을 친하다고 표현해도 될 지도 잘 모르겠네."



매튜 골드맨:눈을 깜박거리며 연민을 떨쳐냅니다.
"궁금하네. 왜 이렇게 가까운 곳에 살고 있는지."



카와카미 겐조:"뭐, 신세 지고 있는 입장이거든요."
"신세진 게 많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다 됐어요." 어깨를 또 치려다 맙니다.
"이제 집에 가요."



매튜 골드맨:옷가지들을 챙겨서 나섭니다.



카와카미 겐조:"아침 되면 약국 가서 연고나 하나 타오시고요. 물 안 닿게 하세요. 가려워도 건드리지 마시고." 키트를 주섬주섬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내일 차로 집 앞에 데리러 갈게요. 오늘은 택시를 타든. 알아서 가세요."



매튜 골드맨:크크크, 하는 웃음소리로. "좋은 밤 되시길." 집으로 어슬렁어슬렁 갑니다.


ㅡ 2일차



:그 다음 날은, 전처럼 시끄러운 전화 소리에 잠에서 깹니다.
어제와 한 가지 다른 점은 미처 눈을 뜨기 전에 벨소리가 당신을 깨웠다는 점이겠죠.



골 희.:전화를 받고 상대방이 먼저 말하길 기다립니다.



:"매튜."
레오네의 목소리입니다.
"거기 있나?"
받은 것이 당신이 맞는 지 확인하려는 듯 묻습니다.



매튜 골드맨:안심한 듯이 대답합니다. "네에. 저예요."



:"아침에 겐조로부터 연락을 받았어. 습격이 있었다고 들었네만."
"경위를 말해주겠어?"



매튜 골드맨:겐조가? "어제 레스토랑에 있었을 때 타탈리아 놈들이 들이닥쳤어요."



매튜 골드맨:"정확히 말하자면 우리가 습격받은 건 아닌데."
"그 놈들이 노리는 건 레스토랑에 있던 조직원들이었어요."
"뭐..." 찝찝한 기색으로 덧붙입니다. "우리 이런 얘기 전화로 해도 돼?"



:잠깐 침묵이 있다가 말합니다. "어느 조직원들이 있었는 지부터는 면대면으로 들어볼까."



매튜 골드맨:"내가 그리로 갈게요."
"문단속 하고 기다리세요."



:"그래." 전화가 끊깁니다.



매튜 골드맨:수화기를 내려놓고 레오네의 집으로 향합니다.



:집으로 가 초인종을 누르면 레오네가 잠금쇠를 풀고 문을 열어줍니다.



레오네 알비치:들어오라는 듯 안 쪽으로 고개를 까딱입니다.



매튜 골드맨:따라 들어가 어제 앉았던 자리에 앉습니다.



:레오네가 문을 걸어 잠그곤 당신의 앞으로 휠체어를 끕니다. 보통은 자가가 아닌 근처 카페나 식당에서 만날 터이지만. 행동에 제약에 있어서인 지 그는 통상 바깥으로 나와 사람을 보지 않습니다.



매튜 골드맨:자물쇠를 영 못미더운 눈으로 보고 더 못마땅한 얼굴로 레오네를 한번 봅니다.



레오네 알비치:"습격당한 쪽. 그들도 타탈리아였나?" 무시하고 묻습니다.



매튜 골드맨:"네에. 일이 그렇게 됐던데요?"
"레오네. 나랑 같은 생각을 하고 있죠?"



레오네 알비치:"..." 답하지 않고 담배에 불을 붙입니다.



:심리학 판정이 가능 합니다.



매튜 골드맨:


매튜 골드맨
psychology
보통

어려움성공
10vs.40

bonus / penalty




'내가 당신이랑 알고 지낸 시간이 있지.'



:성공. 그는 내분이 일어났다는 사실에 그닥 걱정스러워하지도, 기뻐보이지도 않습니다. 어쩐지 대화를 꺼려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레오네 알비치:레오네는 잠시간 창 밖을 보다가.. 다른 소리를 합니다.
"표정은 왜 그래?"



매튜 골드맨:얼굴을 웃는 표정, 화난표정, 울상으로 바꿔대며 "어쩌고 있어드릴까요?"



레오네 알비치:짧게 마신 연기를 다시 뱉습니다. 책상 위에 손가락을 톡톡 털며 "너보고 그 일에 신경 써라 말라, 내가 말할 순 없는 슬롯머신게임 노릇이겠지. 지시는 변함 없어."
"지크프리트를 데려와, 나한테. 알겠나?"
"그가 어느 파벌에 붙어있는 지는 모르겠다만, 일이 더 복잡해지기 전에 빨리 끝냈으면 좋겠네. 내 신세를 알겠지만, 사람을 더 붙여주긴 어려워." "이해해줘서 고맙군." 빠르게 덧붙입니다.



매튜 골드맨:"그럼요. 이해해요." 목소리를 누그러뜨리고, "수확이 있으면 제가, 아니면 겐조가 연락할게요."



레오네 알비치:"그래, 매튜."
"... ..." 현관을 향해 휠체어를 돌리다간 멈춥니다.
"죽이지마, 알겠지?"



매튜 골드맨:무시합니다. 책상에 있던 재떨이를 책장 높은 곳에 올려두고 레오네를 지나쳐 현관을 향합니다.
"갈게요."



레오네 알비치:걸쇠를 걸어 잠그려는 듯 당신을 따라갑니다.



:현관을 나섭니다.
레오네에 대한 핸드아웃을 안 드렸던 것 같군요



: 레오네 알비치 │ 지난 몇년 간 당신과 지크프리트가 함께 모셨던 카포입니다. 그는 간부급 중 대부가 가장 총애하는 자였으나, 14개월 전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이후로는 '뒷방 노인네'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여전히, 책략가적 기질을 인정받아 카포의 자리만은 지키고 있습니다.



매튜 골드맨:집으로 가서 겐조를 찾습니다.
현관 쯤 다다르자 겐조의 차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카와카미 겐조:안에서 수첩 따위를 뒤적이고 있다가는 당신을 보고 창 밖을 향해 가볍게 손을 흔듭니다.



매튜 골드맨:"이거 황송하네." 조수석 문을 열고 탑니다.



카와카미 겐조:"레오네씨 보고 왔어요?"



매튜 골드맨:고개를 까딱합니다. "응."



카와카미 겐조:"하, 참. 두 분 다 말씀 좀 해주시지. 종일 전화를 안 받아서. 뭔 일이라도 있나 했네."
"잠깐 집에서 전화 좀 빌려도 되나요. 근처에 공중 전화가 없네."



매튜 골드맨:"1분에 1달러."



카와카미 겐조:"간을 빼잡수세요."



매튜 골드맨:"네 그 콩알만한 간 말이야?"



카와카미 겐조:"본 적 있으신가."



매튜 골드맨:"피 좀 봤다고 어제 그렇게 손을 벌벌 떨더만."



카와카미 겐조:"그런 거 보고 안 놀라는 게 자랑스러워요?"
"흥, 참나.."



매튜 골드맨:"그럼 마음도 넓고 간도 큰 내가 집전화를 빌려주도록 할까?"
"어제 치료비 대신이라고 해두지."



카와카미 겐조:"예, 내려요."
차문을 벌컥 열고 내려 당신의 집으로 먼저 향합니다.



매튜 골드맨:따라 내립니다. 집 문을 열어줍니다.



:방 안으로 들어간 겐조가 전화기를 찾아 다이얼을 돌립니다.



카와카미 겐조:눈을 감고 숨을 들이킵니다.
신호음이 끝나자, 웃음기 묻은 톤으로 말합니다.
"카포님~. 30분간 잘 지내셨나요."
"예에, 만났어요. 그냥 엇갈렸나 봅니다."
"... 아니, 됐거든요."



카와카미 겐조:"알았어요, 말해둘게요. 저희 이제 출발해요."
짧은 통화 뒤 전화를 끊습니다.
"볼 일 끝 ~. 갈까?"
차키를 던졌다 받았다 하며 차로 이동합니다.



매튜 골드맨:눈을 가늘게 뜨고 기가막혀합니다.
"나 지금 소외당하는 기분인데 어쩐지..." 따라서 차로 이동합니다.



카와카미 겐조:"뭐, 바람 맞아서 기분이 좀 안 좋았을 뿐이에요. 너무 마음에 안 담아줬으면 좋겠어." 금세 돌변한 태도로 씩 웃습니다.
운전대를 잡으며 "그래서, 우리 어디부터 가?"



매튜 골드맨:"클럽이라는 데 돌아보자."



카와카미 겐조:수긍하고 차를 돌립니다.


클럽



:위치가 위치이다 보니 처음 오는 클럽이나 규모가 제법 큽니다.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희뿌옇고 탁한 공기가 당신들을 맞이합니다.
낮인데도 영업을 하는 모양입니다. 이따금 쿵쿵대는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매튜 골드맨:"장사 잘되나봐? 돈 좀 되겠는데."



:팔을 늘어뜨린 남자가 화장실로 비척이며 움직이는 것을 쉬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웨이터가 쟁반을 들고 부산스레 움직이는 군요.



매튜 골드맨:팔을 늘어뜨린 남자를 부축합니다. 가까이에서 조사합니다.



:거진 발작하듯 화들짝 놀라며 떨어집니다. "뭐.. 뭐야?!" 관찰 판정.



매튜 골드맨:


매튜 골드맨
spot hidden
보통

실패
80vs.50

bonus / penalty







:딱 봐도 신사처럼 입고 있으나 퀭하고 충혈된 눈입니다.
남자는 비척이며 화장실로 향합니다. 말을 건다면 대인기능 판정이 필요합니다.



매튜 골드맨:"거 길 좀 물읍시다?" 설득판정하겠습니다.



매튜 골드맨
persuade
보통

성공
48vs.50

bonus / penalty







:남자가 수척히 돌아봅니다. "... 길은 무슨, 꼴 보니까 뻔하구만... "
"그 남자는 오늘 안 왔어. 바람 맞혔다고."



매튜 골드맨:"바람맞히다니. 영 신사는 아닌 모양이네."
"그 남자 이야기를 좀 듣고 싶은데."



:남자가 덜덜 떨리는 손으로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상응하는 게 있어야지..?"
붉은 자국이 올라온 손등이 눈에 띕니다. 열렬한 금주(禁酒)당원인 리차드 P. 홉슨이 대중의 열광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마약 중독을 강하게 비판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가 전국 방송으로 중독자들을 ‘살아있지만 죽은 자’들이라고 비난하며, 헤로인 중독자들을 가증스러운 범법자로 내몬 것도 바로 작주의 일이었죠.



카와카미 겐조:당신을 흘깃 봅니다.
"이 봐, 가진 거 있어?" 속삭입니다.



매튜 골드맨:수완가━━━━━━━━━━━━━━━━━━━필요한 물건이 거의 항상 손에 있습니다. 운 판정을 하지 않고 운 10점을 소비해서 지금 유용한 물건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매튜 골드맨:"나 원래 약쟁이들과는 거래 안하는데." 투덜대며 자켓 주머니에서 헤로인 주사기를 하나 꺼냈습니다.
손가락을 남자에게 튕기며 "이거면 되겠어?"



:구석으로 뒷걸음질 쳐 끄덕이며 손을 내밉니다.



매튜 골드맨:헤로인을 남자의 손에 올려놓습니다.



:"... 타탈리아 쪽 딜러네. 젠장, 다른 어디 쪽이겠나? 이 곳에서 약으로 설치는 놈들은 다 그들인데."
"주로 혼자 와. 가끔은 2인 1조로 올 때도 있고."



매튜 골드맨:"인상착의는?"



:"백금발. 눈 한 쪼가리가 없는 지 안대를 차고 다녀. 가끔 같이 오는 놈은 안경을 썼고. 짧고 검은 머리."
"딜러는 매주 수요일에 와. 안경잡이는 격주로 오고. 그 자는 거래가 목적인 것은 아닌 듯 하다만."



매튜 골드맨:"그것 참 내가 아는 누구랑 비슷한 느낌이네."
겐조에게 "거래가 목적이 아니면 세금인가?"



카와카미 겐조:"글쎄, 거기서도 짜바리 일이나 할 거면 그 짓은 왜 했나 싶은데."



:"... ... 그 남자는 이 곳에 와서 아무 것도 안해. 그냥 동행인가 보지."
"아니면 즐기러 왔거나."
"같이 오면 항상 룸으로 들어가거든."



카와카미 겐조:눈짓합니다. "이 부분은 별로 내가 아는 누구랑 비슷한 느낌이 아닌데."



매튜 골드맨: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게. 어쩌면 우리가 모르는 부분이 더 있었을지도 모르지."
상상해보고 조금 웃깁니다.



카와카미 겐조:당신의 표정을 보고 칫, 혀를 찹니다.



매튜 골드맨:뜨끔해서 서둘러 "이만하면 들을 건 다 들은 것 같아."
남자를 향해 엄한 말투로 말합니다. "그 약의 출처는 비밀로 해두라고."



:"..... 나는 마피아 놀음에는 관심 없어." 알았다는 듯 간결히 답하고 급히 자리를 뜹니다.



매튜 골드맨:모욕당한 사람처럼 서있습니다.



:멍하니 서 있던 그 때.. 뒤에서 기척이 느껴집니다.
어깨 위를 손 하나가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여자 하나가 달라 붙습니다.
"..오빠들, 자리를 못 잡았어?" 딱 붙는 드레스를 입은 여자가 제 목걸이를 만지작거립니다. "시간이 조금 떠 버렸는데..."



매튜 골드맨:친절한 말투와 표정으로,
"남는 시간에 옆자리 데울 남자로 너무 과분한 사람을 고른거 아냐?"



:여자는 딱 봐도 한참 어려보입니다. 성년을 막 지났거나, 아직 그렇지도 않아 보입니다. 밝은 금발을 매만지며 드러난 가슴을 팔 쪽에 딱 붙입니다. "글쎄, 겪어보면 또 다를 걸."



매튜 골드맨:금발 머리카락을 넘겨주며, "쉬운 상대라면 저기 널렸을테니 가보는게 어때."



:"그럼 조금 더 쉬워 보이는 사람한테 가볼까." 싱긋 웃으며 겐조를 향해 또각또각 두 걸음을 당돌히 걸어옵니다.



카와카미 겐조:허, 어이없다는 듯 어깨를 들썩이며 당신을 봅니다. "형님, 잠깐 이리 와볼래요."



매튜 골드맨:"이제는 오라 가라..." 갑니다.



카와카미 겐조:다가온 여자의 어깨를 양 손으로 쥐며 말합니다. "저는 좀 놀고 있을게요. 가서 일이나 마저 보시죠."
여자의 어깨 너머로 당신에게 고개를 기울여 속삭입니다."웨이터에게 딜러와 지크프리트에 대해 물어봐요, 가서. 지명하는 여자가 있는 지 그런 거."



매튜 골드맨:"숙녀 분이 기다리시네. 가봐."



:겐조가 여자로 손목을 잡고 한 걸음 뒷걸음 칩니다. 웃음을 흘리며 무어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닥 들을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매튜 골드맨:겐조에게 조금 미안해할 일이었는지 생각해보다가, 자리를 털고 떠납니다.
사람들을 지나쳐 웨이터에게 말을 붙여봅니다.



:텅 빈 비싼 양주병을 들고 가던 웨이터가 멈춥니다. 무어라 말하나요?



매튜 골드맨:"웨이터? 찾는 사람이 있는데."



:당신이 입은 자켓을 빠르게 훑는 시선이 느껴집니다. "예, 말씀하시죠."



매튜 골드맨:"외눈박이 금발이 수요일마다 여기에 온다던데. 가끔 안경잡이를 끼고. 누군지 아나?"



:남자는 조금 긴장한 투입니다. 그들이 누군지 알고 있기에 말을 하지 않는 눈치입니다.
정보를 얻기 위해선 대인 기능 판정이 필요합니다.



매튜 골드맨:웨이터를 설득합니다. 무해하게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마치 정말 그냥 궁금해서 묻는듯이.



매튜 골드맨
persuade
보통

성공
49vs.50

bonus / penalty




"내가 수상해보여?"



:".. 타탈리아 사람들입니다. 신원을 아셔봤자 위험할 거예요." 산전수전을 겪은 듯 수심이 자글히 묻어나오는 얼굴이나 자세히 보면 제법 어려보입니다. 혀를 잘 굴려보면 원하는 정보를 얻어낼 수 있을 지도.
"왜 물어보시는 거죠?"
당신이 다른 의미가 없음은 믿는 듯 합니다.



매튜 골드맨:"솔직히 웃기잖아. 꼬박 꼬박 클럽 출석하는 마피아라니, 사실인가 싶었지."
"마피아들은 뭐하고 노는지도 궁금하고."



:"즐겨찾는 아이가 있으셔서 말입니다."
"다른 일을 하진 않습니다, 여기서."
마약을 거래하는 사실을 숨기고자 하는 지 딱 잘라 말합니다.



매튜 골드맨:"설마, 진심이야?" 놀라워하며,
"위험하게 들리는 여자네. 구미가 당기는데 다리 좀 놓아주겠어?"



:"로즈입니다, 이름은."
"지금은 비번이라 만날 수 없어요."
저 멀리서 정숙해 보이는 웨이터가 그를 지켜보는 모습이 보입니다.
".. 제가 너무 오래 떠들고 있었던 것 같네요. 이만 가보겠습니다."
"좋은 시간 되시길."



매튜 골드맨:"... 덕분에."
웨이터에게 가보란 듯이 손짓합니다.



:떠나는 웨이터로부터 등을 돌립니다.
고개를 돌리면 저 멀리 테이블석에서 겐조가 소파에 앉아 아까 본 여자와 혀를 섞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매튜 골드맨:"얼씨구." 겐조네 테이블로 향합니다.



카와카미 겐조:당신이 다가오자 눈을 뜨곤 양뺨을 그러쥔 여자를 얼굴에서 조금 떼어놓습니다.
한 쪽 눈썹을 슬쩍 올리며 고갤 기울여 당신을 향해 오른쪽 귀를 올립니다.



매튜 골드맨:허리를 접어 그의 귀에 대고 속삭입니다. "로즈래. 오늘은 비번."



카와카미 겐조:고개가 다시금 여자에게 향합니다.
허벅다리 위에 앉힌 여자의 엉덩이를 받쳐 올리며 바짝 붙어 속삭입니다.
"좋은 시간을 가지고 싶은데... 친구들 좀 소개시켜 줄 수 있나?"



:여자가 자존심이 상한 척 뾰루퉁한 얼굴을 가장합니다. "왜, 나로는 부족해?"



카와카미 겐조:"여럿이 놀면 더 재밌잖아. 너도 그럴 걸."
다리 위에서 일어나려는 여자를 향해 묻습니다. "지금 안에 몇 명 있어?"



:"2명. 낮이라 많이 없어."



카와카미 겐조:"부족한데..."



:"더러운 오빠네."



카와카미 겐조:"비번인 애들은? 안 온 거야?"



:"출근은 했지. 잡일 하고 있어, 밤까지."



카와카미 겐조:"한 명만 더 부르자." 자리에서 일어나며 당신을 봅니다.
"거기 과분한 형씨."
"따라오겠어, 아니면 밖에서 기다릴래?"



매튜 골드맨:"그럼 따라가 볼까. 가지, 더러운 오빠."



:"따라 와." 여자는 당신들을 클럽 뒤 쪽의 복도로 안내 합니다. "비번인 애들은 지금 부르면 아무도 안 오려 할 걸."



카와카미 겐조:당신을 엄지로 가리킵니다. "여기 이 형씨가 손이 좀 크거든."



:당신을 흘끔 봅니다. ".. 그럼 고려는 해보겠지."



매튜 골드맨:"언니들이 예쁘게 봐주신다면야."



:"뭐, 아무도 거절은 안할 것 같긴 한데." 당신을 향해 고갤 돌려 한 쪽 입꼬릴 픽 올립니다.



카와카미 겐조:"자자, 나 빼놓지 말고."
"애들 이름 좀 알려줄래?"
"난 다 필요 없고 이름이 예쁜 애가 끌리더라."



:여자가 겐조를 조금 이상한 눈으로 봅니다. "이상한 취향이네."



매튜 골드맨:동의합니다. 겐조와 조금 떨어져 걷습니다.



:"빅키, 앨리, 로지, 매리. 비번 중에는 지금 이렇게 있어."



카와카미 겐조:"누가 좋을까, 형씨. 끌리는 거 있어?" 조금 멀어져가는 당신을 봅니다. 어딜 빠지려고.



매튜 골드맨:"로지가 말이 잘 통할 것 같은데." 겐조의 눈을 피해 먼 곳을 봅니다.
"이름도 예쁘고."



카와카미 겐조:"크크. 역시 꽃 이름이 좋지?"
"로지로 불러와. 더블로 준다고 하고."



:여자가 두 사람을 방 안으로 안내 합니다.
"기다리고 있어, 여기서."



매튜 골드맨:"네에."



:비즈가 길게 걸린 붉은 커튼을 열고 들어가면 커다란 침대가 있습니다.
겐조가 침대에 털퍽 앉습니다. 여자가 떠나면 잠시간 침묵이 흐릅니다.



매튜 골드맨:어색하게 커튼의 비즈를 손안에서 굴립니다. "생각보다... 본격적이네."
말 없이 담배를 꼬나 물곤 한 쪽 다리를 털털 떨며 기다립니다.



:잠시간 기다리면 곧 여자들 네명이 방 안으로 들어옵니다.
아까 본 금발의 여자가 여자들을 한 명 한 명 소개해줍니다. "여긴 케이티, 여긴 릴리, 여긴 로지 .. 내 이름은 들었지?"



매튜 골드맨:"내가 무례했네. 이름을 알려주겠어?"



:"참 ~. 아까는 잘도 빼시더니, 역시 내가 취향이 아니었나 보네. 난 바비야."



매튜 골드맨:"안녕, 바비. 미인에게 잘 어울리는 이름이야."



:"좋아, 잘생긴 오빠 이름은?"



매튜 골드맨:"이쪽은 매튜." 겐조를 가리키며. "저쪽은 겐조."



카와카미 겐조:"어라, 거짓말 친 거 들켰네."



:"역시 싼 값을 한다, 그지?"



카와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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