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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개최된 삿포로 눈 축제 2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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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ylvia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0-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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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클러버는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테크노 클럽의 성지인 베를린에 와서 클럽을 한번도 안가보는 것도 예의는 아닌 것 같았다.그래서 많은 정보를 수집한 후 8개월동안 딱 1군데 방문하였다. 그리고 노래방/가라오케는 다섯번ㅋㅋㅋㅋ역시 나는 가라오케 타입이다.​아무튼 오늘은 베를린에서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클럽과 노래방/가라오케 정보를 공유한다.​유명도 기준 베를린 클럽 3대장베억하인, 킷캣, 시시포스베를린 클럽을 검색하면 주로 베억하인(Berghain), 킷캣(Kitkat), 시시포스(Sisyphos) 3곳이 많이 나온다.​일단 베억하인이 가장 유명한데, 악명높은 대기줄과 상당한 입뺀률로 소문난 곳이다. 킷캣은 사실상 XX클럽으로 소문나 있다. (킷캣에 대해서는 따로 그다지 조사하지 않았다..ㅠㅠ그냥 옷을 좀 많이 덜입고 가면 된다는 것 뿐?) 시시포스는 가장 입구컷이나 복장 모든 것이 무난한 편이다. 베억하인Am Wriezener bhf, 10243 Berlin, 독일베억하인베를린에서 가장 유명한 클럽이다.한창 시간 대에 가면 2시간이고 3시간이고 대기하는 일도 허다하다고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입구에서 입장이 거절당하는 일들이 허다하다. ​구글 리뷰에 통과/불통 기준을 알 수 없고 너무 자기들 마음대로다 라고 많이 써있는데, !베를린 클럽!을 즐기러 온 관광객들보다는 정말 음악을 즐기러 온 사람들을 골라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물론 정말 음악을 즐기러 온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은 자의적이지만)​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룸메언니는 한번도 베억하임에서 입장을 거절 당한 적이 없는데, 일단 그 언니가 알려준 필승전략은 이러하다.​토요일 또는 일요일 아침 8시에 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복장은 검정색, 그리고 가죽 재질일수록 좋다한국에서 클럽 갈 때처럼로 너무 꾸민 티가 나서는 안된다. 입구 앞에서 긴장한 티를 내면 안되고, 시크하게 행동해야 한다. ​베를린의 유명한 클럽들은 금요일 저녁에 오픈하여 일요일까지 쉬지 않고 스트레이트로 운영한다. (클럽 안에 일반적으로 피자나 핫도그 등 식사거리도 팔고 휴식공간도 존재하기 때문에 3일동안 나오지 않고 계속 머무를 수도 있다ㅋㅋㅋ)따라서 주말 아침을 노리는 것이 줄도 비교적 오래 기다리지 않으면서 통과확률을 높일 수 있다. ​내 룸메 언니는 평일에도 아침 10시나 되어야 일어나는 사람인데, 클럽 갈때는 정말 아침 7시부터 일어나서 화장을 하더라는..ㅎㅎㅎ...​그리고 보통의 베를리너하면 떠오르는 검정 복장을 차려입어주면 좋은데 가죽 재질일수록 좋다. 그러면서도 너무 꾸민 티가 나면 안된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모순인건지..;ㅋㅋㅋㅋㅋ아무튼 그 얘기를 할 때 내가 검정색 조거팬츠 입고 있었는데, 그럼 나 이대로 입고 가면 통과냐고 물었더니, 그럴거라고 했닼ㅋㅋㅋㅋㅋㅋ정말 알 수가 없다.. 시시포스Hauptstraße 15, 10317 Berlin, 독일시시포스는 입구컷의 수준이 무난한 곳으로 소문나, 외국인들의 방문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사실여부는 모름).아무튼 나도 그리하여 무난한 크롭티에 청바지 차림으로 방문했는데, 무난하게 통과하였다(그래도 좀 긴장함ㅋㅋ).베를린 클럽은 내부로 들어갈 때 전자기기 검사하고, 핸드폰 카메라를 막기 때문에 내부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다.시지포스 입구베를린 내의 다른 클럽들은 안가봐서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시시포스가 마음에 들었던 점 중에 하나는 실내와 실외 공간이 모두 활용된다는 점이다.​사실 한국에서 클럽을 가면 힘든 점 중 하나는 자욱한 담배연기일텐데, 약간 공원같이 구성되어 있어서 환기도 되고ㅋㅋㅋㅋ답답하면 그냥 나오면 바로 상쾌한 공기를 맡을 수 있다. ​참! 베를린 클럽은 부비부비가 없다. (킷캣은 다를지도 모르겠다). 이건 나만의 경험이 아니고, 실제로 베를린에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룸메 언니를 따라 언니 친구들을 같이 만난적이 있는데, 그들도 같은 이야기를 했다ㅋㅋㅋㅋ베를린의 클럽은 뒤에서 귀찮게 하는 남자들이 없어서 너무 편안하다고.. 하지만 어쩐지 좀 아쉽기도 하다고 ㅋㅋㅋ​아무튼 시지포스는 한 2-3개 건물과 너른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고, 건물마다 스테이지와 음악이 다 다르다. 마당 쪽에 스낵 판매 공간과 쉬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그런데 EDM과 한국가요에 익숙한 나에게 절정없는 테크노 음악은..... 한 2-3시간 놀다보면 좀 아쉬운 느낌이다. 물론 베억하임은 다를지도? (이렇게 쓰다보니까 다음에 베를린 방문을 하면 한번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베를린 노래방/가라오케노카 코리아, 몬스터 론슨스 이치방 가라오케테크노 음악으로는 흥을 폭발시키지 못해 나는 그날 한국 노래방으로 이동하였다 ㅋㅋㅋㅋㅋ노카코리아Schulstraße 29, 13347 Berlin, 독일베를린에 머무르는 동안 가장 많이 방문한 노래방이다.왜냐하면 한국 노래가 있기 때문. 다만 사장님이 하나씩 직접 노래를 저장하시기 때문에, 모든 노래가 다 업데이트 되어 있지는 않다. ​룸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한국의 노래방과는 달리, 여기는 룸 2개와 나머지 테이블 10개 정도로 구성된 홀로 이루어져 있다. ​노카코리아 룸룸 내부 컨디션은 한국과 똑같다. 기계도 똑같고 소파도 똑같고 ㅋㅋㅋㅋ대신 룸 비용을 따로 내야 한다. 소주와 맥주, 테킬라도 따로 파는데, 저렴하진 않다. 따라서 가급적이면 다른 곳에서 술을 먹고 오는 편을 추천한다. ㅋㅋㅋㅋ. 홀은 이렇게 생겼고, 작동방식은 룸과 똑같다.다만 사람이 없을 때는 저렴한 가격에 홀을 독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사람이 많으면 그만큼 내 노래가 돌아오기까지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 ...그래도 한국 유학생, 출장객, 그리고 K-pop을 좋아하는 베를리너들이 모여 간혹 너나 없이 하나되어 노는 또 새로운 재미가 있기도 하다. 몬스터 론슨스 이치방 가라오케Warschauer Str. 34, 10243 Berlin, 독일여기는 한국 노래방은 아니고 정말 가라오케다. 여기는 규모가 꽤 큰 편인데, 룸은 시간별로 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 홀은 약간의 줄을 서야 들어올 수 있다.​나는 룸메 언니의 영국인 남자친구가 가라오케를 좋아하는 덕분에 두어번 따라 놀러를 갔는데, 색다른 경험이었다.​여기도 약 대여섯개의 룸과 홀로 구성되어 있는데, 룸은.. 한국식노래방 같은 편안한 룸은 아니다 ㅋㅋㅋㅋㅋ일단 비교적 좀 좁고 소파가 잘 되어 있지 않다.​따라서 처음 작은 방을 갔을 때는 거의 두어 시간을 내내 서서 놀았... 그리고 화면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정말 가사만 나온다 ㅋㅋㅋㅋㅋ그래서 실제로 언니 남자친구와 그의 친구들이 한국 노래방에 갔을 때 한국 기계에서 노래 가사와 함께 뜬금없는 영상이 나오는걸 보고 정말 재미있어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사진 안쪽은 룸 안 사진이고, 바깥은 홀에서 스테지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이다. 사람이 꽤 많다. ​여기에 한국 노래는 한 세곡인가 밖에 없다. 싸이 - 강남스타일, BTS - 봄날, 투애니원 - 내가 제일 잘나가 정도?​그리고 홀로 나가면 스테이지가 있고 신청곡을 넣고 본인 노래가 나오면 나가서 부르면 된다.정말 미드나 영화에 나오는 그런 분위기 ㅋㅋㅋㅋㅋ미국 영화 속 가라오케 무대재밌는건 최신곡보다도 유명한 옛날 팝을 많이 부른다. 그래서 팝을 잘 모르는 나도 따라 떼창에 기여할 수 있었다. 웨스트라이프, 퀸, 백스트리트보이즈, 좀 젊어지면 테일러스위프트ㅋㅋㅋㅋㅋ​아무튼 베를린은 밤 늦게까지 다녀도 비교적 안전한 도시 중에 하나이므로, 즐겁게 밤의 문화를 즐기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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