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미국과 영국, 러시아산 금속 수입 금지
- 이란, 이스라엘 공습

한 주를 시작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주말에 있었던 주요 뉴스들로 가격이 들썩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14일 이란은 320기에 이르는 드론과 미사일을 동원해 이스라엘을 야간 공습하였다. 이스라엘에 따르면 아이언 돔을 통해 99%의 공격을 요격하였고 일부 소규모 피해만이 발생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재보복을 할 것이라고 하였지만 국제 사회에서 만류하는 분위기 속에서 전면전을 피하되 이란에 고통을 주는 보복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쪽에서는 미국과 영국이 러시아에서 4월 13일 이후 신규 생산되는 금속 등의 수입을 금지하고 자국 내 거래소에서의 거래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하였다. 금속의 경우 영국의 LME(London Metal Exchange)와 미국의 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가 가장 큰 상황에서 이러한 조치는 시장에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를 가져 올 수 있다. 실제로 러시아산 금속들이 미국과 영국 이외에 국가에 수출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 나라들 역시 미국과 영국의 조치가 있는 가운데 러시아산 금속을 예전과 같이 수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로 인해 장 개장하면서 Aluminum을 필두로 대부분의 품목들이 갭 상승하였다. 하지만 러시아 최대 Aluminum 생산회사인 Rusal이 이후 신규 제재가 물류나 은행 접속 등에 영향이 없어 자사의 Aluminum을 공급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발표하자 가격은 이내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급등했던 Aluminum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고가 수준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명일은 역시 주말 뉴스를 시장에서 어떻게 소화할 것인지에 따라 가격 움직임을 달리할 것으로 보이며 제재의 여파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 만큼 금일 상승세를 지킬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