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중국 원자재 가격 조절 정책은 재고방출만을 통한 가격조절 노력이 될 것으로 전망 

-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이슈 지속, 6/22 기점으로 전세계 코로나19 일일신규확진자수 상승세 유지 

- OPEC+의 증산 합의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이슈로 인한 전일 원유 낙폭과대에 저가매수세 유입 

- 나스닥 및 다우존스 지수 상승출발 및 미10년채 금리1.2%대로 상승 

금일 비철금속 품목들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이슈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가 금일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에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전일의 낙폭이 지나쳤던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낙폭과대로 인한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금일 1.5% 넘게 상승한 전기동을 포함한 비철금속 품목들은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원유 또한 전일 OPEC+가 내년 9월까지 증산에 합의했다는 점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이슈로 인한 수요축소 우려에 7% 넘게 급락했으나 이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금일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철금속 수요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은 지난 7월 15일에 지준율을 0.5% 인하하고 금일에는 1년 및 5년 만기 LPR을 동결하였다. 이러한 점으로 볼 때 중국 당국은 아직 확대정책을 완화하려는 의도가 없어 보인다. 즉 중국 당국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원자재 가격조절 정책은 통화정책은 확대정책으로 유지하면서 비철금속 및 여타 품목들의 정부재고 방출을 통해서만 이행할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해당 정책은 원자재 품목들에 대한 공급은 늘리면서 수요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해당 정책은 원자재 가격에 제한적인 영향만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이슈가 지속되며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국채 금리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VIX 지수도 19포인트대를 유지하며 시장이 아직은 불안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상승 모멘텀이 있는 금융시장에서 투자자들은 급락장을 저가매수 기회로 여기며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