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주요국들 락다운 완화 전망, 글로벌 증시 강보합
- ECB 통화정책 회의 앞두고 경기 부양책 기대감에 위험선호 강화
- 비철금속은 이틀 간의 오름세 소화하며 숨 고르기, 보합권 혼조세

금일 비철금속시장은 특별한 소식의 부재 속에 지난 이틀 간의 오름세를 소화하며 모든 품목이 보합권 혼조세로 하루를 마감하였다.
글로벌증시는 유럽 일부 국가들의 락다운 해제 및 미국 대다수의 주에서도 봉쇄조치를 해제하고 경제 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에 강세장을 나타내었다.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에 대한 우려, 미-중간 분쟁 가능성, 미국 내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우려들은 남아있지만, 시장은 락다운 해제에 따른 경기 활성화 기대감이 이러한 우려들보다 더 크게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내일로 예정되어 있는 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점도 금일 증시의 오름세에는 도움을 주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 ECB가 유로존의 채무위기 재발 위험성을 경고한 탓에 통화정책 회의에서 PEPP를 통한 양적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0으로 수렴하며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물가 상승률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대책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MC마켓의 한 애널리스트는 통화
정책 회의가 유로존의 경제 정상화 상황 속에서 진행되는 만큼 시장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더 크게 반영되어 있으며, PEPP 양적완화 규모 및 공공부문의 높은 부채 수준에 대한 대책, 각국의 경기 부양책 등에 시장 변동성이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비철금속시장은 지난 이틀 간의 강세장을 소화하며 금일은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내일은 유로존에서 다양한 경기부양책들이 예상되는 바, 비철금속시장도 그 규모와 시장 분위기를 살피며 방향성을 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