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LME 전기동 재고 금일도 연일 축소, 15년 최저치 기록
- 비철금속 품목들 전반적인 약세, 그러나 전기동 홀로 상승세
- 골드 가격 상승 및 달러 약세
- 중국-인도간 총격전 발생

금일 비철금속 품목들 전반은 나스닥과는 반대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기동은 나스닥과 가격변동의 방향을 같이했으며, LME 전기동 재고가 금일도 연일 축소하였다는 사실에 가격이 지지받은 것으로 보인다. LME 전기동 재고는 15년간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는 산업대장주인 전기동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중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해석할 수 있다. 3일 연속으로 큰 폭의 하락을 보인 나스닥은 금일 bargain buying 매수세에 의해 2.5% 넘게
상승하였는데, 이렇게 큰 변동성을 보이는 시장에서는 나스닥의 상승 혹은 하락과는 무관하게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자극되 안전자산 선호가 확대될 수 있다. 이에, 금일 골드는 상승세를 보였고 골드와 통상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이슈가 잠잠해지며 중국의 수요 회복에 대한 전망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중국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로부터 시장은 별다른 이슈를 전달받은 바 없기 때문에 중국 인프라 투자발 비철금속 수요 회복에 대한 전망도 아직 꺾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실을 보여주는 한 가지 데이터로는 LME 전기동 재고의 축소를 들 수 있는데 LME 전기동 재고는 금일 15년간 최저치를 기록하였다. 니켈은 중국 8월 니켈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확대되었다는 데이터가 전해지며 약세를 보였고 나머지 품목들은 미중 무역갈등 이슈가 다시금 불거지며 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 서베이에 따르면, 많은 미국 기업들이 미중 무역갈등 이슈가 향후 몇 년 동안 지속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서베이에 따르면, 서베이에 참여한 미 기업들 중 1/3이 미중 무역갈등 이슈로 인해 직원들을 해고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슈가 시장에 전달되며 전기동을 제외한 비철금속 품목들에 하방 압력을 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금일부터 주의 깊게 보아야 할 이슈는 미국-인도간 총격전 뉴스다. 금일 중국과 인도는 국경에서 서로에게 경고탄을 발사했다. 중국은 이를 45년간 처음 발생한 중국-인도간 총격전이라 묘사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아무도 몰랐던 것처럼, 이러한 이슈도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쟁 가능성을 내포하는 이슈는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좋다고 사료된다. 전쟁 이슈는 금융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을 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 이슈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