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비철금속 시장, 증시상승 및 백신 개발 진행 소식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상승세
- 금일 세계 주요국 증시 오름세
- EU는 마라톤회의 끝에 대규모 경제회복기금 도입 및 EU 장기 예산안 계획에 합의
- 미국 6월 시카고 연준 전미 활동지수는 4.11로 발표되면서 예상치 상회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EU 회복기금 합의·코로나19 백신 기대로 세계 주요국들의 증시가 상승하자 어제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나갔다.
유럽연합이 5일 가까히 지속된 회의 끝에 7천500억 유로 규모의 경제회복기금에 합의하면서 세계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EU는 추가적으로 1조740억 유로의 2021∼2027년 EU 장기 예산안도 합의함에 따라, 코로나19의 여파를 단계적으로 축소시키려는 의지를 보였다. 미국에서도 1조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케빈 메카시 미 하원 원내대표에 따르면 다음달인 8월 첫 주 경에 법안 통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미국에서 진행중이던 실업 보험 지원 및 기존의 일부 지원 프로그램이 7월을 끝으로 종료되기 때문에 해당 사항을 지켜봐야 한다는 보도도 있었다. 금일 미국 대기업 (IBM, 코카콜라, 록히드 마틴) 2분기 실적은 모두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증시 및 상품시장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전기동은 경제부양책 소식 및 백신 개발진행 소식으로 어제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하였다. LME 재고도 감소세를 이어나가면서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를 더하는 모습이었다. 투기성 매매도 늘어나는 추세로 보여진다. COMEX 전기동 선물의 경우 투기성 투자자들은 순매수 포지션을 지난 주 대비 9,792 계약 늘렸다는 보도도 있었다. 주요국들의 추가 부양책 및 중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필두로 비철금속 시장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앞으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 및 주요국들의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해당 사항들을 주의 깊게 살펴 보아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