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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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8월07일 시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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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트릭스 댓글 0건 조회 1,542회 작성일 20-08-10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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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틱톡, 위챗 모회사와 거래금지 행정명령에 서명, 미-중 갈등 재부각
- 비철금속, 달러 강세에 투자자들 차익실현 나서


한 주를 마감하는 비철금속은 미-중간 갈등 격화 우려 및 이에 따른 달러 강세 출현에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탓에 모든 품목이 약세로 하루를 마감하였다.
미 백악관은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틱톡과 위챗, 나아가 이들의 모회사와 미국인의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과 위챗이 중국 공산당에 이익을 주는 허위정보 캠페인에 이용될 수 있고,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자동적으로 포착해 이를 악용할 우려가 크다며 행정서명의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많은 미국 기업들이 중국 파트너와 위챗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고 있으며, 위챗의 모회사인 텐센트는 미국
기업들과도 다양한 사업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이번 행정조치는 미국 기업들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미-중간 갈등이 더욱 격화되는 양상에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는 의견들이 전해졌다. 뉴욕 증시는 반도체 기업들이 약세를 나타낸 탓에 보합권에서 소폭 하락 출발했고,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에 달러는 다시 강세 전환하는 모습이었다.
금일 LME에서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3.5% 이상 하락한 전기동이었다. 재고가 3천톤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이 초래한 달러 강세에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고, 주요 지지선들이 무너지면서 약세장을 더욱 키우는 모습이었다. 이에 더해, 미국의 행정명령에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들의 권익을 위해 보복조치를 시사하면서 양국의 갈등이 격화 양상을 띈 점도 전기동에는 악재로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 트레이더는 달러
강세에 부담을 느낀 상품 펀드들에서 매도세를 크게 가져갔다고 말하며, 전기동이 적정 레벨을 찾아가는 과정 속에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무역을 넘어 다양한 섹터로 확대되어 가는 모습이다. 중국에서 미국의 행정명령에 대응을 예고한 만큼, 중국의 보복조치에 비철금속은 추가 하락을 염두하며 거시경제적 이슈들을 살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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