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비철금속, 중국 경기 우려에 6대 품목 모두 약세 마감

금일 비철금속시장은 6대 품목 모두 약세를 나타내며 하루를 마감했다. 미국이 노동절 휴일을 맞으며 시장이 다소 얇아진 가운데, 주말 사이 중국에서 전해진 제조업 PMI가 여전히 수축 국면을 이어가고 있음이 확인되면서 비철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구리가 0.6% 가량 내리며 톤당 $9,200선에 위치하고 있으며 알루미늄이 1% 가까이 하락해 2주래 저점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AMT의 Dan Smith는 8월 말부터 알루미늄 홀더들이 포지션 청산에 나서고 있으며,  모멘텀을 판단하여 주문을 내는 알고리즘 기반 프로그램도 알루미늄 매도로 전환한 영향에 약세가 짙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Yunnan 지방 주석 제련소들이 정기 유지보수에 나서면서 지난 금요일 주석의 현물 프리미엄이 크게 올랐었으나, 오늘 가격이 3.5% 하락한 탓에 하루만에 수급 우려가 한 풀 꺾이며 금일 정산가 기준 다시금 현물 디스카운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내일은 미국에서 제조업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연준의 베이지북 공개와 더불어 주 후반에는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발표되는 지표들이 연준의 금리 인하 시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비철시장도 발표되는 결과를 면밀히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을 향한 주요국들의 무역 제재 움직임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미국이 동맹국들을 향해 무역 제재 동참을 독려하고 있으며, 중국은 보복에 나서겠다며 강대강 대치를 예고하고 있다. 2018년에 있었던 미중간 무역 분쟁에서 비철시장도 자유롭지 못했던 바, 관련된 소식들도 당분간은 꼼꼼히 살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