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주말 사이 미 재무장관의 바이든 부양책 지지에 LME 비철금속 상승세

- 부양책 소식에 강세를 보이던 달러도 다시 약세로, 1161.51원/달러

- LME 전기동 3개월물 재고 감소에 장중 톤당 $8,000 돌파, 저항선 돌파 여부 주목

- 부양책 기대감에 뉴욕 증시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하며 출발

주말 사이 미 재무장관 옐런이 바이든의 1.9조 달러 규모 부양책을 지지하는 발언이 시장에 전달되었다. 미 상원과 하원은 지난 주 예산결의안을 가결했다. 이는 의회 과반의 동의만 구하면 되는 예산조정을 통해 1.9조달러 부양책 도입을 가능하게 하는 조치로 분석된다. 즉 공화당이 동의하지 않아도 민주당 단독으로 부양책을 도입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뉴욕증시를 더불어 금융자산이 상승 출발하는 모습을 보였고 LME 비철금속도 아연과 주석을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였다. 아연과 주석의 경우, 상해거래소 재고가 증가하며 하방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다.

부양책 소식에 달러가 다시금 약세 전환한 사실도 금속에는 호재로 작용하였다. LBMA 골드 현물은 금일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ME 전기동의 경우 0.99%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목할만한 점은 LME 전기동 3개월물의 오랜 저항선인 8천불을 돌파한 후 전기동의 향방이다. 저항선 돌파 후 가격이 유지된다면 전기동은 더 큰 상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일 부양책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하며 상승 출발한 미증시와 3천 선을 돌파한 코스피를 보면 아직까지는 세계 금융자산에 상방 압력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 시점의 시장이 반드시 거품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닷컴버블도 5년간 지속된 것을 보았을 때, 세계 금융자산의 상방 여지는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