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18일 시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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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트릭스 댓글 0건 조회 1,609회 작성일 20-12-19 08:17본문
- 뉴욕증시, 미-중 갈등 주시하며 차익실현 출하, 부양책 합의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
- 달러 다시 90선 회복, 지나친 약세는 경계
- 전기동, 재고 하락 주목, 상해 재고는 2011년 이후 가장 적어
금일 비철금속시장은 알루미늄을 제외한 모든 품목이 보합권에서 강세를 나타내며 한 주를 마감하였다.
모처럼만에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약세로 하루를 시작한 뉴욕 증시는 미-중간 갈등 상황에 주목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일 미국산 기술이 사용되는 제품의 수출을 막고자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SMIC와 그 계열사 그리고 관련한 수십 개의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린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부 내부적으로 미국 금융 상품에 투자하는 중국 기업들의 제재 범위를 확대하고 중국군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행위에도 제재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말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대중 공세가 심해지자 시장은 우려를 의식한 듯 전일 역사상 최고점에서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이었으며, 이에 맞춰 차익실현 물량도 상당히 유입되었다는 분석이 전해졌다. 다만, 시장 전반에 부양책 논의가 곧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백신 접종이 시작된 만큼 경기가 곧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 대중 갈등에 의한 증시 약세가 일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ME 전기동은 금일 2013년 2월 이후로는 처음으로 장 중 톤당 $8,000을 넘어섰으나, 이후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에 상승분은 일부 반납하며 8,000 아래에서 한 주를 마감하고 말았다. T-Commodity의 Gianclaudio Torlizzi는 지난 2주 간 중국 실물 수요자들의 구매가 전기동 가격의 오름세처럼 강하지는 않으며, 낙관적인 금융 시장에 기반한 투기적 요소가 시장에 깊게 자리하고 있어 이제는 지금의 랠리장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질 때가 된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러나 그의 의견과는 반대로 LME 전기동은 오늘도 재고가 4,200톤 이상 감소했으며, 상해 재고는 2011년 말 이후 가장 적은 7만 4천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차익실현에 따른 하방 압력을 상쇄하는 요소가 되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차주 비철금속은 달러의 움직임과 함께 미국 경기 부양책 합의 관련 소식들을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이며, 가격이 주요 기술적 저항선에 위치한 만큼 단발성 차익실현에도 유의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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