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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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16일 시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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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트릭스 댓글 0건 조회 1,594회 작성일 20-12-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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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소매 지표 부진에 혼조 출발, 부양책 타결 기대감은 유효

- FOMC 미팅 주목, 시장 기대 못 미칠 것이라는 불안감 커져

- 전기동 재고 급감, 이벤트 기다리며 강보합


금일 비철금속시장은 주요 거시경제적 이벤트들을 기다리며 강보합으로 하루를 마감하였다.


미국 FDA에서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검토에 착수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부진한 11월 소매판매 지표에 혼조세로 하루를 시작했다. 백신이 미국 경기에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소식이라면, 소매 지표의 부진은 미국 내 경기의 단기적인 단면을 보여주고 있어 연말까지 이어지는 소비 시즌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당면한 경기 둔화에 4분기 경기 성장률 전망의 하향 조정도 불가피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다만, 의회에서 부양책 합의가 곧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은 시장 전반에 지지선 역할을 했으며, 일부 외신들은 이르면 오늘 오전에 양당이 9천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 합의가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보합권에서 소폭 강세를 나타낸 LME 전기동은 달러의 약세와 함께 중국에서 다시금 재고 비축에 나섰다는 소식에 영향 받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뒷받침하듯 오늘도 LME 창고 내 재고는 8775톤 감소하며 10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Commerzbank의 애널리스트 Daniel Briesemann은 전일 중국에 이어 금일 발표된 유로존과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모두 예상했던 수준 보다 호조를 나타낸 것도 원자재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이었다고 말했는데, 펜데믹으로 봉쇄조치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유의미한 지표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금일 장 마감 후에는 미 연준에서 금리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금리는 동결이 유력한 가운데, 시장 일각에서 제롬 파월 의장이 미 의회보다 먼저 부양 카드를 내놓기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시장 전반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듯 보인다. 의장은 줄곧 경기 회복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내비친 바 있지만, 전문가들은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연준이 시장의 바램처럼 국채매입 프로그램 확대 및 장기채 매입 선회로 경기 부양에 활력을 불어넣을 지, 아니면 CNBC 통신의 예상처럼 정보와 가이드라인만을 제시할 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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