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3월05일 시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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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매트릭스 댓글 0건 조회 1,695회 작성일 21-03-06 07:42본문
뉴욕증시, 금리 레벨 부담감에 혼조 출발, 나스닥은 하락
- 중국 리커창 총리, 양회에서 재정적자율 목표치 3.2% 제시, 부양책 완만한 속도로 줄여갈 것
- 비철금속, 반발 매수세 유입에 전일 약세 되돌리며 일제히 반등
금일 뉴욕증시는 높은 금리 레벨 부담감에 혼조세로 하루를 시작했다. 전일 파월 의장의 연설 여파가 이어지면서 장 초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를 위협하며 시장의 깊은 우려를 반영했고, 이후 소폭 하락하기는 했으나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하였다. 특히, 금리 상승의 여파가 상대적으로 심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에 가까운 약세를 보이며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월가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며 장 초반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으나, 경기 회복의 시그널이 오히려 금리 상승을 부추기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영향력을 이어가지는 못 하는 모습이었다. 달러화는 금리 상승에 동조하며 강세 기조를 이어갔고, 이틀 연속 급등해 달러 인덱스 기준 92를 넘어서며 작년 11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일 급락장을 연출했던 비철금속시장은 투자자들의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에 모든 품목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었다. 낮은 재고를 비롯해 펀더멘탈 자체가 우수하고,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력도 유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시장 내 투기적 자금은 상당히 이탈했는데, Marex Spectron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월 말까지 YTD 기준 33%에 달했던 LME 내 투기적 순 매수 포지션이 수요일 기준으로는 10%로 하락해 투기적 세력들이 상당수 포지션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애널리스트는 현재 비철시장이 조정 단계에 있다고 분석하며, 주요 이벤트들에 가려 주목도는 낮았으나 달러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점은 분명 시장에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양회가 시작되었다. 중국의 리커창 총리는 금일 연설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6%로 재정적자율 목표는 3.2%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경제성장률보다도 재정적자율에 주목하는 듯 보였으며, 작년 (3.6%)에 비해 줄어들기는 했으나, 총리는 경기부양책을 줄여가더라도 그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말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하는 모습이었다. 차주에는 양회에서 탄소 저감 등 본격적으로 비철금속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논의들이 있을 예정이며, 비철시장은 관련된 소식과 달러 강세 추이를 지켜보며 방향성을 다시 타진해 갈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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