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2월 14일 부근부터 재유행하기 시작한 유럽 코로나 케이스 상승세 유지, 금융자산에 하방 압력

- 알래스카 미중회담 직후 북/중 친서 교환 및 중/러 중국서 회담 예정에 미중갈등 심화 전망

- 국제유가 4% 이상 급락, 원자재 시장에 하방 압력

- 10년채 금리 하락세 및 달러 강세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원유의 급락과 함께 품목들 모두 큰 하락폭을 보였다. 2월 14일 부근부터 재유행하기 시작한 유럽 코로나 케이스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중국의 행보로 미루어 미중갈등이 심화될 전망이 우세해지자 안전자산인 달러로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달러는 상승하였고 LBMA 골드 현물은 하락세를 보였다. 10년채 금리는 현재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국제유가는 4% 이상 급락하였다.

비철금속 품목들은 원유의 급락과 그 방향을 같이하였다. 전기동의 경우, 최근 톤당 9천불이라는 부담되는 가격에 도달한 바 있고, 이는 방향성 매수자들의 포지션으로 인한 과매수 구간이었음을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예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이 종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60불을 돌파한 원유의 가격 또한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대표적인 위험자산들이 하락하며 달러는 상승세를 보였고, 이는 되돌아와 비철금속 및 원유의 하락세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COMEX 전기동 펀드 매수 포지션이 크게 축소한 바 있다. 이는 전기동 가격이 부담되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알리는 시그널로 작용했고 이러한 경고성 데이터를 투자자들은 따라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의 하락세가 상승세 추세 반전의 시작일지, 조정구간일지는 투자자들의 판단이겠으나, 최근까지의 추세로 보아서는 조정구간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