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미국 부양책 통과 효과 개장 때 머물러
-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강화로 달러화 강세
- 옐런 재무장관, 부양 패키지가 인플레이션 유발 시 대처 방안 있어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지난 주 통과된 미국의 슈퍼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개장 시 가격을 회복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지만 이미 가격에 반영되었다는
분석과 함께 달러화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혼조세로 돌아섰다.
 
Copper는 $9,100선으로 갭 상승하며 개장하여 개장 후 금일 고가인 $9,130선까지 상승하였다.  하지만 이내 가격은 상승 폭을 내어주었고 $9,000선 마저
내어주며 London장 까지 전일 대비 약세를 기록하였다. 이후  달러화 강세로 하락 폭이 더 커졌으나 유럽 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옐런 재무장관이 지속적으로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하며 다시 $9,00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달러화는 부양책이 통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3달 반 만에 최고 수준의 강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압력이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강화된 것이 오히려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투자하는 역설적인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통상 인플레이션이 되면 통화 가치는 실물가치 대비
하락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지만 기축통화인 달러는 결국 인플레이션 위험을 전 세계로 분산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인해 오히려 타 통화 대비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가 더 강한 모습을 나타내었다. 옐런 재무장관 역시 부양 패키지가 문제적인 인플레이션 및 금리 상승을 유발하지 낳을 것이며
인플레이션 유발 시 대처할 도구도 있다고 발언하며 시장을 안정시키려는 노력을 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내년에는 미국이 완전고용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시장에 긍정적인 분위기도 불러일으키려는 모습이었다. 골드만삭스 역시 금년 말까지 실업률이 4.1%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최근 비철금속 시장은 그 간의 상승세가 주춤하며 변동성이 매우 커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명일 역시 이 같은 움직임에 별 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며
가격을 위아래로 출렁일 것으로 애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