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파월 연준의장, 인플레 2% 상회 때가지 현재 제로금리 수준 유지

-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 예상 상회

- 나스닥 지수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 하회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테슬라를 필두로 한 미국 기술주들이 금리 상승 우려로 약세를 보이며 대부분의 품목이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장 후반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 적인 발언으로 낙 폭을 어느 정도 만회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최근 1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고 발표한 테슬라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과 기술주 하락이 더해져 전일에 이어 큰 폭의 하락을 보여주었다. 투자자들이 최근 상승세가 컸던 기술주에서 경기 회복 시 전망이 밝은 종목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도 더해졌다. 비철금속 역시 최근 상승세가 가팔랐던 탓에 조정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Copper는 중국이 춘절에서 돌아온 이후 4일만에 한 선물회사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신규 매수 포지션을 쌓았다는 뉴스가 나오는 등 최근 상승세에 투기적인 움직임이 더해졌다는 것을 반증하는 소식들이 나왔다.

금일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경기 회복 경로가 매우 불확실하다며 특히 가계의 서비스 지출과 노동시장 개선 속도가 염려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동시장이 최대고용이라고 평가하는 수준에 도달하고 인플레이션이 2%이 일정 기간 유지되는 궤도에 오를 때 가지 연준의 확장적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기술주는 하락 폭을 어느 정도 만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블랙록 역시 실질 금리는 크게 오르지 않고 있다는 분석을 내 놓았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는 2008년 금융 위기 의 25% 수준이지만 부양책은 4배 규모로 커졌다며 이로 인한 기술주 중심 주가 상승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명일은 미국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잘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