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미국 제조업 지표 예상 소폭 상회
- 미국 정부, 유가 안정을 위해 비축유 방출 지시
- 파월 연임 결정 이후 금리 상승 가능성 높아지며 증시 약세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이렇다할 가격 변동 재료가 없는 가운데 대부분의 품목이 좁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전일 공급 이슈로 큰 폭의 가격 상승을 보였던 아연만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금일 바이든 정부는 유가 억제를 위해 전략 비축유 5천만 배럴을 방출한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주요 산유국들이 증산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 중국, 인도, 일본, 영국 등도 비축유를 방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처럼 여러 국가가 동시에 비축유를 방출하는 상황은 리비아 내전이 있었던 2011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통화 완화 정책을 하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는 최근 물가 상승이 가장 큰 고민인 상황이다. 여기에 금년 겨울 기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기료 인상이 빈곤층을 강타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미국 정부의 고민이 깊어진 것으로 보인다. 비철금속 역시 원유 등 에너지 가격이
생산 원가와 직접적인 영향이 있기 때문에 에너지 가격 움직임이 주시되고 있다. 전일 큰 폭의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금일 들어 16개월 고점에 대한 부담으로 혼조세를 보였고 국채 수익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였다.

명일은 미국 GDP와 고용 지표가 발표되어 이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