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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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26일 시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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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88회 작성일 21-11-27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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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증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 "Nu" 확산 공포에 급락
- 비철금속,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대부분 급락; 산업 수요 줄어들 전망 부각
-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엔화, 유로화 강세 ; 달러는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 줄어들며 하락

이날 미국 추수감사절 이후 쇼핑의 날로 알려진 "Black Friday" 을 맞이하여 전 세계 증시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등에서 출현한 새 코로나19 변이는 돌연변이가 기존 델타 변이보다 훨씬 더 많아 전염성이 높고 기존 면역체계를 더 잘 뚫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으면서 아시아, 유럽,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국제 원유 가격은 이날 10%가 넘는 낙폭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비철금속 시장도 이날은 수급상황과 별개로 매크로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면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알려진 VIX 는 이날 54%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런던 금속 거래소(LME)에서 전기동은 오늘 톤당 $9500이 무너지며 앞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한 산업금속 수요 악화 우려가 가격에 반영되었음을 시사했다. 무엇보다 백신의 효과를 무력화 할 수 있다는 부담이 낙폭을 확대하는 요소로 작용했으며, 이후 주요국들의 재봉쇄가 줄지어 이루어질 것이라는 두려움도 투심을 크게 훼손시켰다. 다만, 아직 현물시장 수급이 매우 타이트하고, 3개월물 대비 현물 프리미엄이 $100이 넘는 점은 가격 하락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한편 이같은 수급의 타이트함이 지속될 지는 의문인데, 상해 거래소 재고는 전 주 대비19.9% 증가한 41,852톤을 기록, LME 창고재고 또한 이날 1200톤 증가하면서 재고가 조금씩 입고될 기대도 커졌다.
알루미늄은 이날 3개월물이 4.53% 하락했다. 자동차 제조 수요 둔화 우려와 상해 거래소 재고 증가로 하방 경직성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시에 큰 변곡점이 올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Nu 가 앞으로 비철금속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그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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