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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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5일 字 시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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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23회 작성일 22-04-0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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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러시아 추가 제재 및 연준의 매파적 기조,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세
- 전기동, 수급 우려 깊어져, 4주만에 최고점 기록

연준 부의장의 매파적 발언 및 EU 집행위원회의 러시아 추가 제재 발표 예고에 뉴욕 증시는 일제히 약세로 하루를 시작했다. 라엘 브레이나드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이르면 5월부터 연준이 대차대조표의 빠른 축소 및 꾸준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준은 지난 3월 열린 FOMC  의사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있으며, 브레이너드 부의장의 발언이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긴축 우려 심화 속 2-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전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55% 까지 치솟는 등 연준의 공격적인 스탠스 전망을 재빠르게 반영해 갔다. EU집행위의 대러시아 추가 제재 예고도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했는데, 우르줄라 집행위원장은 추가 제재의 일환으로 연간 약 43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는 제재를 발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EU가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첫 제재 카드를 꺼내든 만큼 원유, 가스 등 다른 원자재들에 대한 제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달러는 오늘도 0.4% 이상 오르며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띄었고, 인덱스 기준 99.4선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비철금속시장은 모든 품목이 강세로 하루를 마감했다. 그 중에서도 LME 전기동은 칠레의 생산량 감소 소식 및 주요 생산국 중 하나인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 강화 예고에 따른 공급 우려에 4주 만에 장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전기동 생산 국가인 칠레는 자국의 2월 전기동 생산량이 39만 47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음을 알렸다. Commerzbank의 Daniel Briesemann은 칠레의 2월 생산량이 너무 낮다고 말하며 전기동은 연말 약세로 전환하기 전 까지는 수급 우려 속에 높은 가격을 이어갈 것이며 추가적인 강세 동력도 남아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전기동 가격이 상승하는 또 다른 이유는 글로벌 경제 회복과 관련이 깊다.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전기동 생산사들이 셧다운에 들어가는 등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이 본격적으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건설, 자동차, 전선 등 각종 산업 군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기동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은 전기동의 가격 강세가 이어 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내일은 중국 투자자들이 청명절 연휴를 마치고 시장에 돌아 올 예정이다. 다소 한산했던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띌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되며,  미국에서는 3월 FOMC 의사록 발표도 예정되어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시장에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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