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중국 8월 소비자물가 2.5% 상승
- 유럽연합 에너지 장관 긴급회의 열려
-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 찰스 3세가 왕위 계승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화가 주말을 앞두고 약세를 보인 점이 시장을 지지한 요소이다. 미국 국채와 주요국들의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줄어든 점이 달러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이는데, ECB를 포함한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긴축 행보에 나서면서 달러 인덱스가 약세로 돌아선 것으로 사료된다. 유럽에 상당수의 제련소를 두고 있는 알루미늄과 아연은 에너지 가격의 부담으로 가동 중단 혹은 생산량 감축에 들어가고 있는 제련소들이 늘면서 공급 우려 전망이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 요소이다. 여기에 추가로 원난성에 위치한 알루미늄 제련소들이 가뭄으로 인해 가동률을 20%~30% 감축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지만 최근 거래소의 알루미늄 재고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상승세를 제한한 요소이다.
일각에서는 목요일에 $108.50까지 상승했던 구리의 현물 프리미엄이 이날은 $94.75 수준으로 내려갔지만 현물 프리미엄이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견조하다고 볼 수 있다는 의견도 전해진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로 중국 정부가 경제 부양을 위해 완화적인 정책을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구리 가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니켈은 이 날 한 때 5.7% 가량 상승하며 톤당 $22,995을 기록하였다. 국제유가는 이날 달러 약세로 인한 원자재 섹터 전반의 움직임에 연동하며 2% 이상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