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중국 SHFE 거래소, 국경절 맞이 휴장
- 영국 정부, 감세안 전격 철회

10월의 첫 거래일을 맞이한 비철금속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LME 거래소의 3개월물 구리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수요 감소 전망에 약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임에 지지를 받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추가로 S&P 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9월 제조업 PMI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52.0로 발표된 점 역시 구리 가격을 지지한 요소이다. 한편 비철금속 최대 소비국인 중국이 춘절과 함께 양대 최대의 명절인 국경절로 휴장을 맞이한 가운데 LME  거래소의 거래량은 다소 낮은 수준을 유지하였지만, 기술적 매도세와 매수세의 공방에 가격은 높은 변동성을 나타내었다. 중국의 코로나 19 락다운 조치로 제조업 및 공장 활동이 급격하게 위축되었다는 점을 보았을 때 단기적으로 비철금속 시장은 수요 감소 우려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전망에 약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사료된다. 이날 LME 거래소의 구리 재고 역시 500톤가량 증가한 점 또한 부담 요소이다.

금일 뉴욕증시는 상승 개장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최근 지수가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시장의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영국 정부가 최근 파운드화의 급락과 금융시장의 불안을 야기한 감세안을 전격 철회한 점 역시 미국 국채 금리의 하락을 견인했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다소 해소시킨 요인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미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이 담긴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 금리의 전망치가 4.4%로 나온 점은 시장에 부담이 되는 요소이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신중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보인다. 국제유가는 OPEC+ 산유국들이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감산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