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뉴욕증시, GDP 성장률 및 기술 기업 실적에 혼조세 출발
-투자자들, 다음주 연준 발언 주시
-비철금속, 중국 코로나19 증자세와 달러 강세에 하락 마감

이날 비철금속은 중국의 코로나19 증가 추세와 달러 강세에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방향성은 비철금속 생산 및 수요 1위인만큼 관련 지표가 6대 비철 품목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Sucden Financial의 브로커 Robert Montefusco는 어제 구리 재고가 타이트해지며 매수세를 보였으나 강한 매도세와 달러 강세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중국은 사흘 연속 전국적으로 1000명 이상의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부동산 위기가 공장 활동에 큰 부담을 주며 중국 산업 기업들의 수익은 1월에서 9월 사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중국에 본사를 둔 한 구리 제품 생산업체는 “경기 침체와 수요 침체로 인해 생산자들의 원자재에 대한 가격 관용성이 떨어졌다”라고 언급했다. 납품되지 않은 LME 구리 재고는 지난 3주 동안 68% 감소했으나 가격을 상승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기동 3개월물은 톤당 $7663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 3분기 GDP 성장률과 주요 기술 기업들의 실적을 주시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2.6% 기록하며 예상치인 2.3%를 상회했다. 하지만 다른 지표들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9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보다 0.4% 늘었고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3천명 증가한 21만 7천명으로 집계되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경제 둔화를 알리는 신호라 언급했다.
안베스코의 세바스찬 맥케이 멀티에셋 펀드 매니저는 “일부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매우 실망스러웠다”라며 “실적이 줄어듦과 동시에 역사적으로 경제를 예견하는 지표로 여겨진 광고의 부진은 경제가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내다봤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다음주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