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뉴욕증시, 인플레이션 고점 기대 완화에 하락 출발, 비트코인은 폭락
-비철금속, 호재와 악재 속 혼조세 출발
-니켈 가격, 한때 15% 상승 하기도

금일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고점 기대 완화에 하락 출발했다. 나스닥지수도 한 주간 8.1% 올라 3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다우지수도 4.2% 상승세를 기록했다. 낙폭 과대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시장이 앞서 나갔을 수 있다는 우려가 교차하며 주가는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했지만 금리 인상 완료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언급해 시장의 흥분에 찬물을 끼얹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도 주시했다. FTX 유동성 위기로 촉발된 가상화폐 불안은 크립토닷컴으로 번지는 모양세이다. 유럽증시는 소폭 상승했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금일 비철금속시장은 혼조세로 출발했다. 전기동 가격은 중국 당국이 부동산 부문을 강화하고 엄격한 코로나19 규제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달러화 강세, 재고 증가, 차익실현에 자극 받은 매도로 상승분을 전부 반납했다. 중국 코로나19 규제 완화에는 감염자 밀접접촉자 및 입국자 검역을 이틀 단축하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코로나 전면통제 해제는 아직 먼 이야기이다. 전기동 외 타 금속에서는 알루미늄 3개월물이 1.6%  하락한 톤당 2,416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LME가 러시아 금속 거래 및 재고를 금지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사료된다. 니켈은 만기일을 앞두고 펀드와 트레이더들이 유동성 없는 시장에 가격 인하 배팅을 번복하며 톤당 3만 960달러로 한때 15% 급등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