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미국 물가 상승률 둔화-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감에 위험자산 상승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빠르면 12월에 금리 인상이 둔화될 수 있어 "
- 중국, 코로나 검사 축소 및 검역절차 완화를 수일내로 발표 예정
- 비철금속, 중국 수요회복기대와 미국 긴축완화 기대심으로 전 품목 오름세 이어가

뉴욕증시는 오늘 전일 장 마감 전 급등세에 숨고르기 장세를 나타냈다. 어제 시장은 제롬파월 연준의장 발표를 주시하던 중 빠르면 12월에 금리 인상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전해지자 나스닥는 4.4% 올라 장을 마감했다. 오늘 발표된 물가지표들도 긴축완화를 지지했는데, 10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올라 전달의 6.3% 상승에서 상승률이 둔화했고, 전월 대비로는 0.3% 올라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증시가 급등세를 보인 까닭에 일부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했다. ING의 크리스 터너 글로벌 시장 담당 팀장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인플레이션이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며 "덜 매파적인 것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과도한 것을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비철품목들은 중국의 새 코로나 정책에 검사 축소 및 절차완화 방안이 포함되어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강세장을 펼쳤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중국이 오는 며칠 안에 대량 코로나 검사 축소와 검역 프로토콜 완화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11월 중국 시민들의 코로나봉쇄에 항의하는 시위가 거세지면서 중국도 이에 대응하는 정책을 펼 계획인듯 하다. 구리 가격에 대해 Bank of America 애널리스트는 이날 낙관론을 내놓았다. 달러약세에 재고상황이 타이트한 현재, 중국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 친환경 에너지 핵심 재료 구리가 내년 $12,000까지 오를 전망을 제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리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좋지 않으며 적정가인 $7,500으로 회귀할 것을 예측했다. 한편 알루미늄은 장 중 한때 지난 8월이후 처음으로 톤당 $2500를 돌파했지만 이후 약보합세에 그쳤다. 차익실현 매도 출회가 상단을 제한했는데 원인으로는 러시아산 알루미늄 제재 정책에 대해 바이든 정부가 아무런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고 있지 않는 점도 한 요소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