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뉴욕증시, 빅컷 반영에 급등 출발… 엔비디아 등 기술주 강세
- 잉글랜드은행, 기준금리 5.00%로 동결

LME 비철금속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에 따른 달러인덱스의 약세로 6대 품목 모두 상승했다. Amalgamated Metal Trading의 Dan Smith는 연준의 대폭 금리 인하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이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는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하지만, 다른 이들은 고용 상황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연준의 선제적 조치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긍정적인 해석이 비철금속 시장에서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경제는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 construction 부문이 부진한 가운데 electrical 부문에서 구리 수요가 증가세를 나타낸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10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계절적 재고 보충 활동이 이루어지면서 양산항 구리 수입 프리미엄은 2024년 초 이후 최고치인 67달러에 도달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반등세로 출발했다. 신규 실업지표가 금리 '빅 컷'에 대한 기대감을 되살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 42,000선을 돌파하고 S&P 500지수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실업자 수 급감을 나타낸 실업지표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8일~14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9천 명으로 집계됐다. 직전주 보다 1만2천 명 줄어든 수치로 월가 전문가 예상치(23만 명)를 크게 밑돌았다. 시장은 연준의 통제 하에 경제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기대를 품는 분위기다. 증시 강세론자로 알려진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 경영대학원 명예교수 제러미 시걸은 연준의 금리 50bp 인하 결정에 대해 "최근 수년간 연준으로부터 들은 소식 가운데 최고"이라며 "시장에 기막히게 좋은 소식일 뿐만 아니라 경제에도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