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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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4일 字 시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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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07회 작성일 23-02-25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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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PCE 물가지수 예상 상회에 하락 출발
- 비철금속, 납 제외 일제히 하락 마감, 긴축, 수요 부진 이중고

금일 뉴욕증시는 연준이 주의 깊게 살피고 있는 근원 PCE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한 영향에 3대 지수 모두 약세로 하루를 시작했다. 개장 전 발표된 1월 근원 PCE는 전년 동기 대비 4.7% 올라 예상치였던 4.3%를 상회했고, 전월 대비해서도 0.6% 올라 지난 달 0.3% 대비 물가 상승률이 가팔라졌음을 알렸다. 그간 연준에서 근원 PCE 결과를 향후 정책 결정에 반영할 것이라는 언급이 잦았던 만큼, 시장은 고강도 긴축의 장기화 우려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고, S&P500  지수는 결국 심리적 지지선이던 4000포인트 선을 내어주고 말았다. CME FedWatch에 따르면 약 한달 뒤에 있는 3월 FOMC에서 금리 트레이더들은 50bp 인상 가능성을 약 30%로 보고 있으나, 향후 3차례 연속 25bp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날 발표된 다른 지표들도 시장의 우려를 가중시켰는데, 1월 개인소비가 1.8% 늘어 미국인들의 소비 심리가 좀처럼 위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음을 나타냈고, 신규 주택매매 건수도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67만 건을 기록해 미국 내 강한 경기 상황을 대변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런던장 초반 3.86%선에 머물렀으나, 개장 후 꾸준히 레벨을 높여 현재는 3.96%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달러도 0.6% 이상 올라 인덱스 기준 결국 105포인트를 넘어서고 말았다.

이날 비철금속시장은 어두운 거시경제적인 환경을 반영하며 납을 제외한 모든 품목이 하락 마감했다. 납의 경우 상해재고가 3만톤 가까이 빠진 점이 1%  내외의 강세를 이끌었으나, 다른 품목들은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로 달러 가치가 크게 오른 영향에 약세장을 면치 못했다. 이번 주 LME 전기동은 주중 한 때 고점 $9,200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금일 마감 기준 고점 대비 $500 이상 하락해 $8,700이 무너지며 거시경제적인 우려와 중국의 부진한 수요 상황의 이중고를 겪었다. 전주 소폭 올라 시장의 기대감을 키웠던 Yangshan 전기동 수입 프리미엄이 한 주 만에 반락했고, 상해 재고가 쌓이고 있는 점도 전기동의 추락을 부추겼다. 한편 Citi은행에서는 주석을 놓고 향후 3개월 평균 전망을 톤당 $24,000으로 제시했는데,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공급 리스크 마저 줄고 있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를 대변하듯 최근 주석 현물은 디스카운트를 보이고 있으며, 그마저도 오늘은 정산가 기준 $173로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차주 비철시장은 이따금씩 저가 매수의 기회를 살피겠으나, 거시경제적 악재와 중국의 부진한 수요 상황으로 대세 흐름을 반전시키기는 어려울 것으로 사료된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비철시장 참여자들의 보수적인 접근이 당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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