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미국 물가 상승률, 2년래 최저치 기록
- 뉴욕 연은 총재 "금리인상 중단 말하기는 아직 일러"

이날 비철금속 선물은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 집계된 중국의 부진한 경제지표 중 특히 수입이 7개월 연속 감소하며 구리 수입 또한 타격을 받은 점이 비철금속의 수요 둔화 우려를 키운 요소이다. LME 거래소의 구리 재고 역시 전일 대비 3,700톤 상승한 점 또한 가격에 부담이 되었다. 여기에 추가로 미국 CME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구리 선물 가격의 하락을 예상하여 매도 포지션을 보유중인 투자자들의 수가 작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자료도 전해지며 단기적인 하락세를 전망하는 시각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집계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CPI) 예상치를 하회한 전월 대비 0.4%의 상승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4.9%의 상승을 기록했다. 해당 수치를 바탕으로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고점이고 미 연준이 다음 FOMC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이날 CPI를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4월 CPI가 2021년 4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사실이지만, 투자자들은 해당 소식에 크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