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미국 노동절 휴일로 거래 한산
- 중국 부동산 부양책과 컨트리가든 회사채 만기 연장으로 중국 증시 안도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부동산 부양책으로 중국 증시가 안도 랠리를 펼치는 등의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까지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가운데 품목별로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태풍으로 지난 1일 휴장을 한 홍콩 증시는 31일부터 나온 중국의 부동산 부양책을 반영하며 강세를 보였다. 중국 금융당국은 생애 최초 구매자에 대한 최소 계약금을 기존 80% 수준에서 20%대로 낮추었고 대도시에서는 주택담보대출 요건을 완화하는 정책을 내 놓았다. 최근 중국 부동산 우려의 주범이었던 컨트리 가든 역시 지난 2일 만기 도래하는 7천억원 규모의 위안화 채권 만기를 2026년까지 연장하는 데에 합의하였고 링깃화 표시 외화 채권에 대한 이자도 기한 내에 납부하였다는 소식을 들려왔다. 다만 컨트리가든의 채권 규모가 2조 8천억원 수준에 달하는 가운데 미분양이 어느 정도 해소될 지가 향후 사태 추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Marex의 Al Munro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중국 경제 상황은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하며 중국 바이어들이 중추절 휴일 전에 원자재 구매를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하였다.

명일은 미국이 휴장에서 돌아오는 가운데 시장이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수 있을 지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