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국제 유가 강세 이어져..
- 모로코 강진 사망자 2901명으로 늘어

이날 비철금속 시장은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냈다. LME 거래소의 3개월물 구리의 경우 고점인 $8,427과 저점인 $8,351 사이에서 보합하다 개장가 대비 소폭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이어갔다. 알루미늄 역시 유의미한 가격 변동 없이 소폭 하락하였고, 그 외 품목들은 일정 수준의 낙폭을 보여주었다. LME 거래소의 구리와 납 재고가 각각 1,125톤과 575톤 늘어난 점은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였는데, 구리 재고는 작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는 분석도 전해졌다.
여기에 추가로 전일 약세였던 달러 인덱스가 다음날 발표될 미국의 CPI를 앞둔 경계심에 다시 강세로 돌아선 점은 비철금속 시장에 부담 요소로 작용하였다.
뉴욕증시는 이날 하락 출발했다. 금일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없었지만, 투자자들은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출시를 기다리며 발표될 신제품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국제 유가는 강세를 보였는데, OPEC이 글로벌 경기 회복을 바탕으로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전달과 동일하게 유지했다는 소식과 회원국 리비아의 기후 이슈로 원유 수출 터미널이 폐쇄됐다는 소식이 유가의 오름세를 이끈 요소이다. 명일에는 미국의 8월 CPI가 증시와 원자재 시장에 방향성을 결정할 메인 이벤트로 보이며 수치에 따라 미 연준의 금리 기조에 대한 전망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