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LME 거래소 구리 Cash-3M, 백워데이션 전환
- 유럽중앙은행 0.25% 금리 인상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가 이날 다시 약세를 이어간 점은 비철금속의 가격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3개월물 구리는 달러 약세에 추가로 수급이 타이트해질 전망에 지지를 받았다. LME 거래소의 구리 재고는 전일 대비 4,725톤 감소하며 1개월래 저점으로 감소하였고, 워런트의 취소가 증가하고 있어 LME 창고에서 반출되는 구리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타이트한 수급을 보여주듯 Cash-3M 프리미엄이 지난 2개월만에 처음으로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되었다. 최근 스프레드 추이를 살펴봤을 때, 구리 3개월물 가격이 급등한 경우 현물과 3개월물간의 가격이 좁아지거나 현물 프리미엄이 증가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러한 추세가 실제 수요의 증가 혹은 공급 감소에 기인한 것인지 단순히 가격의 상승을 기회로 노린 재고의 반출인지의 여부는 확실하지 않아 보인다.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유동성 공급과 달러 인덱스의 약세로 단기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전일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드디어 중단된 것에 대한 여파로 지지를 받았다. 파월 의장은 7월 FOMC 회의와 관련해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으나, 시장 참여자들은 기준금리의 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채권 트레이더들은 7월에 60%의 확률 이상으로 금리 인상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이날 ECB가 0.25% 금리를 인상한 점은 달러화에 하방 압력을 가한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