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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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1일 字 시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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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10회 작성일 23-09-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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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연준 매파 충격, 정책 불확실성 확대에 하락 출발
- 비철금속, 금리, 달러, 중국 경기 3중고, 재고 우려 더해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

금일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던 전일 FOMC 충격을 소화하며 3대 지수 모두 약세로 하루를 시작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전일 연설에서 올해 1회 추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며, 점도표 상에서도 19명의 위원 중 12명이 연내 추가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혀 물가 안정 목표 달성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의장은 연설에서 최근 고용 시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있지만 실업률이 낮은 상황이며, 물가는 여전히 높다는 점을 재확인 했고, 현재의 유가 상승이 우려스럽기는 하지만 아직은 일시적이며, 그 추이가 중요해 조금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코멘트도 함께 전했다. 이번 FOMC에서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여부보다도 더 중요했던 것은 내년 연준의 정책 방향성이었는데, 2024년 말 금리 중간값을 6월 대비 0.5% 상향 조정한 5.1%로 제시하면서 금리 인하 시기가 종전 예상보다 상당히 늦춰질 것임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SEP상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1%에서 2.1%로 상향 조정되었다며, 미국의 경기가 잘 버텨낼 것이라는 연준의 믿음이 금리 인상 시기를 늦췄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금리 인하 시기가 뒤로 밀렸기 때문에 그만큼 정책 불확실성도 함께 커졌다고 설명했다. 전일 FOMC 후 낙폭을 모두 회복하며 소폭 올라 마감했던 달러는 오늘도 0.2% 내외의 강세를 유지하며 인덱스 기준 105.3선을 마크했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도 4.5%의 문을 여러 차례 두들기며 바로 아래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비철금속시장도 거시경제적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모든 품목이 하락 마감했다. 매파 연준이 달러 가치를 6개월 래 가장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린 탓에 비철금속은 약세장을 피해가기가 어려웠다. Marex의 애널리스트 Edward Meir는 현재 비철시장이 단기적으로 3중고에 노출되어 있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  강달러, 중국 경기 부진이 그 세 가지라고 말했다. 오늘도 창고로 재고가 7200톤 입고되며 재고가 16만톤을 넘어선 LME 구리는 여러 우려 속 장중 한 때 $8,100 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며, 이후 과매도 경계 속 낙폭을 일부 축소하긴 했지만 결국 지난 6주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가격이 밀리고 말았다. 톤당 $60 이상으로 벌어진 현물 디스카운트도 매크로 뿐만 아니라 구리의 펀더멘탈도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임을 알렸다.

명일 비철금속시장은 매파 연준을 소화하는 시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과매도 경계가 잔존하는 만큼 이따금씩 저가 매수를 타진하는 움직임도 동반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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