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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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2일 字 시황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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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91회 작성일 23-12-1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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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무난했던 물가지수 소화하며 보합 출발
- 비철금속, FOMC 대기하며 박스권 혼조 마감

금일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를 주목하며 보합권 혼조세로 하루를 시작했다. 개장 전 노동부에서 발표된 11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1%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4%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무난했던 물가지수에 전문가들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FOMC에 큰 영향을 줄 만한 요소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와는 여전히 괴리가 있고, 근원이 4%로 너무 높은 탓에 3월 금리 인하에 베팅하던 트레이더들이 5월 베팅으로 옮겨갔다는 소식이 있었으며, 시장 기대와는 달리 그동안 연준이 줄곧 말해왔던 것처럼 성급한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점이 내일 재확인될 것 같다는 전망도 있었다. 물가지표 발표 후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4.14% 까지 크게 내렸으나, 곧바로 낙폭을 모두 회복하며 4.22% 선에서 방향성을 엿보고 있으며, 달러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며 인덱스 기준 103.9선에 위치해 있다. 한편, 오늘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띈 움직임을 보인 것은 4% 가까이 하락한 원유였는데, 기본적으로 경기 하강 우려 속 수요가 상당히 더딘 가운데 물가는 높고 상승률 둔화 속도가 더뎌져 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뒤로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종합적으로 반영되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비철금속시장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하루를 마감했다. 달러 약세로 비철시장은 런던장 초반 대체로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지표 발표 후 달러가 낙폭을 일부 만회하자 비철금속시장도 오름세를 되돌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ING의 상품 전략가 Ewa Manthey는 지난 2년 간 높은 금리와 달러 강세가 산업금속을 압박해왔으며, 이번 지표도 연준이 높은 금리를 조금 더 오래 유지하는 근거가 되었다며 당분간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며 비철금속시장의 심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오늘 중국에서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종료되었는데, 안정 속에서 성장을 추구하고, 성장으로 안정을 촉진한다는 기조를 확정 지었으며, 가장 큰 문제였던 부동산과 지방 정부들의 부채 문제 해결을 통해 안정을 찾고 그 속에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내일 비철금속시장은 FOMC 결과와 연설 내용을 대기할 것으로 보이며, 발표되는 결과에 따른 국채금리의 움직임, 달러의 움직임 등을 살피며 방향성을 새로이 타진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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