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BOE 시장참가자 조사 '금리인하 시점 6월 또는 8월'
- 달러인덱스 강세…1월 비농업고용 서프라이즈

뉴욕증시는 1월 비농업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메타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혼조세로 출발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은 예상치를 대폭 웃돌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5만3천명 증가했으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8만5천명 증가를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치다. 1월 실업률은 3.7%로 석 달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6%, 전년 대비로는 4.5% 올라 시장의 예상치인 0.3%, 4.1% 상승을 모두 웃돌았다. 고용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임금 상승률도 가팔라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후퇴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에는 금리 인하가 이뤄지지 않을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으나 금리 인하 기대 약화에도 기술 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투자 심리를 개선한 모습이었다.

LME 비철금속 시장은 전 품목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예상외로 강한 미 고용지표가 발표되자 달러인덱스가 상승하면서 LME 3개월물 전기동 가격은 장중 톤당 $8,460 선이 붕괴되었다. 중국은 2월 9일부터 16일까지 춘절 연휴를 앞두고 있으며, 이 시기는 대개 비철금속 수요가 부진하고 거래가 정체되는 시기이다. 이번 주 상하이선물거래소 창고의 전기동 재고는 약 36% 상승하여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은 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한 모습이었다.
Cash – 3M 스프레드 역시 사상 최고치인 톤당 $109 를 나타내며 단기수요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LME 3개월물 전기동 가격은 50일 이동평균선과 21일 이동평균선에서 각각 톤당 $8,459 와 $8,440 부근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