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시황

- 미 달러화, '고용 서프라이즈'에 강세3.8%
- 미 3월 비농업 고용 30만 3천명 증가... 예상치 상회

미국의 3월 비농업 고용보고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가 올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연준 당국자의 발언을 고용지표가 뒷받침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가 위축됐다. 이날 미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30만 3천명 증그한 것으로 집계되었고 이는 WSJ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만명 증가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미 3월 실업률은 3.8%로 집계됐다. 이후 댈러스 연은 및 리치먼드 연은 총재의 "금리인하 생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는 발언이 흘러나오며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고 채권 금리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 후 상승폭을 확대하여 4.4%를 돌파했다.

비철금속시장에서 전기동은 미 고용지표 호조로 인한 미 금리인하 가능성 후퇴로 14개월래 최고점에서 하락마감하였다. 이에 대해 한 원자재 분석가는 "최근 전기동은 지나치게 급격한 상승흐름을 탓었고 금일 미 고용지표가 안좋게 나왔어도 차익매도물량이 나오면서 하락했을 것으로 본다. 지금 상태에서 조정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며 다음주에 다시 고점을 높이는 시도를 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하였다. 또한, "계절성으로 분석해보면 전통적으로 전기동은 새해의 9주째에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으며 그 이후에는 여름으로 갈수록 약세를 보인다. 현재 우리는 14주째에 있다"면서 상승흐름이 살아 있어도 변동성 자체는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