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대로 본다는 것은 또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것은 고정관념을 깨어버리는 것입니다.
고정관념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자신이 직접 확인해보지 않은 것들을 적당히 믿는 것입니다.
적당히 믿으면서 그것을 진리라고 섣불리 판단해 버리는 것입니다.
귀찮아서, 시간이 모자라서, 남들도 다 그렇게 하고 있으니까...
진리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진리처럼 믿는다는 것은 자신이 직접 확인해보지도 않은 사실을 남의 말만 믿고 혹은 모두다들 그렇게 믿고 있으니까 영원히 그 사실이 변하지 않을 것처럼 생각해서 한번도 의심해보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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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조심
어떤 사람이 차를 몰고 어느 시골길을 달리는데 문득 커다란 표시판이 눈에 띄였다. 그 표지판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개조심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자 또다른 표시판이 나타났다. 이번엔 좀더 크고 또렷한 글씨로 또 이렇게 쓰여있었다.
개조심
잠시 후 그는 한 농가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 집 앞엔 작고 귀여운 푸들강아지 한마리만이 뛰어놀고 있었다.
그 사람이 강아지 주인에게 물었다.
“저렇게 작고 조그마한 강아지가 집을 지킬 수가 있나요? 정말 저 강아지가 그렇게 사나운 개입니까?”
집주인이 말하기를,
“천만의 말씀, 집은 표시판이 지켜주고 있지요.”
실제로 개가 있는지, 또 있다면 얼마나 사납고 큰 개인지 사람들은 확인도 하지 않고 그저 개조심이라고 하는 표지판을 보고 그냥 곧이곧대로 믿어버리는 것이다.
♣ 하루살이는 과연 이름 그대로 정말 하루만 사는 것일까요?
♣ 해바라기는 정말 해를 따라 다니기에 해바라기라고 이름 붙여진
것일까요?
♣ 개나리 꽃은 봄에만 필까요?
♣ 김치는 왜 신 맛이 날까요?
♣ 트라이 앵글의 한쪽 끝을
막으면 소리가 나지
않을까요?
♣ 청개구리를 우리가 공부하는
교실 안에서 겨울잠을 자게
할 수는 없을까요?
♣ 꼬마 물방개는 왜 공기방울을 달고 다닐까요?
♣ 봉숭아 꽃잎은 왜 손톱에 물이 들까요?
♣ 양치질 한 후에 사과를 먹으면 정말 실까요?
♣ 모든 사람들이 전부 다 그렇게 느낄까요?
♣ 터널의 불빛은 왜 노란 색이 많을까요?
♣ 깊은 물은 왜 파랗게 보일까요?
♣ 잎의 뒷면에는 왜 물이 묻지 않을까요?
♣ 가로등 아래 심은 코스모스는 왜 꽃이 피지 않을까요?
♣ 우리 고장의 선착장은 왜 그렇게 길까요?
♣ 노을은 왜 붉을까요?
♣ 바늘은 물 위에 항상 뜰까요?
♣ 표구사에서는 왜 풀을 삭혀서 사용할까요?
♣ 비행기와 배의 프로펠러는 왜 다를까요?
♣ 배수구의 물은 왜 돌면서 내려갈까요?
♣ 흐르는 물 속에 있는 빨래천은 왜 흔들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