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이란
사실에 근거하여 얻어진
글쓴이의 구체적인 생각을 말한다.
이유 (주장을 내세운 까닭)
주장 (다른 사람으로부터 동의를 얻어야
하는 의견)
원인 (결과에 대한 까닭)
해석 (자료 인용을 통하여 얻어진 결정이나
판단)
주제 (글쓴이가 주장하고자 하는 중심 생각,
중심 내용)
제목 (글의 얼굴, 글의 이름)
생각을 깊이 하면 추리가 된다. 논설문에서 필요로 하는 의견은 대체로 주제, 제목, 이유, 주장, 원인, 해석 등이 있는데 이러한 의견들이 담겨있는 문장들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① 주장
다른 사람으로부터 동의를 얻어야 하는 의견
이유) 책 속에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책을 많이 읽으면 여러 가지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 어휘력, 사고력, 판단력, 상상력을
기를 수 있다
주장) 따라서 우리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② 이유 : 주장을 내세운 까닭으로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의견
주장) 우리는 질서 지키는 일에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이유) 질서는 여러 사람의 약속이다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사회가 어지러워진다
무질서가 습관화되면 법도 지켜지지 않는다
③ 원인 : 결과에 대한 까닭으로 문제점/사실이 생긴
이유를 제시한 의견
문제점) (그런데) 이 쓰레기 들 중에서 생활 쓰레기는
57%로서 43%인 산업 쓰레기보다 훨씬 더 많다
원인) 이는 우리가 생활에 편리한 일회용품을 너무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리가 쓰레기를 재활용하지 않고 그냥 버리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들이 물자를 아껴쓰지 않고 함부로 버리기 때문이다
④ 해석 : 통계, 속담,...등의 자료들을 인용하고 나서, 그 인용내용을 바탕으로 얻어진 결정이나 판단을 나타내는 의견
자료인용) 1990년 교통 사고로 인해 하루 평균 34명
자료해석) 이것으로 보아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가 교통 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⑤ 해결방법 : 자신의 주장대로 따르도록 합리적인 해결방법을 나타낸 의견
주장) 우리들을 고통 질서를 잘 지켜야 한다
해결방법) 교통 신호를 철저히 지키자
방과후나 토요일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자
횡단보도나 육교로 길을 건너자
⑥. 실천 촉구, 전망, 과제 결의
1. 실천 촉구 : 자신의 주장대로 실천을 권유하거나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의견
2. 전망 : 자신의 주장대로 실천했을 때 예상되는
좋은 결과를 나타낸 의견
3. 과제 : 어른들이나 사회 단체,. 정부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내용의 의견
4. 결의 : 자신의 주장대로 실천할 것을 다짐하거나
결심한 내용이 담긴 의견
보기)
주장 : 우리는 쓰레기를 줄이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
실천촉구 : 우리 모두 하찮은 물건이라도 아껴 써서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는 습관을 갖자
전망 : 우리들이 쓰레기 줄이는 일을 생활화할 때 깨끗한 거리, 아름다운 강산,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다
과제 : 쓰레기를 줄이는 일은 우리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노력도 있어야 할 것이다
결의 : 이제 우리는 깨끗하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쓰레기 줄이는 일에 앞장서도록 하자
사실 - 의견 - 주장
1. 자기의 경험을 중심으로 쓴다
주장은 반드시 글쓴이의 생활 경험이나 체험 속에서 우러나온 것이어야 한다. 그저 흘러 지나가는 주변의 말을 인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경험 같은 것을 글로 쓴다면 상대방을 설득할 수가 없을 것이다.
자기 자신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사실에 대한 주장을 펼쳐 상대방을 설득해내기는 힘들다.
예를 들어보자.
‘동물을 사랑하자’라는 주제의 글을 쓰고 있다면 자신이 과거 동물을 키워보았던 경험이나 동물과의 얽힌 추억 같은 것을 글 속에 포함시킨다면 그렇지 않은 것보다 훨씬 더 직접적으로 마음에 와닿게 될 것이다.
‘물을 아낍시다’라는 주제의 글이라면 물이 나오지 않아서 애 태웠던 경험이라든가 물과 관련된 자신의 추억을 소개하면 훨씬 더 이해하기가 쉬워지는 것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납시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면 자신이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하고 마당을 쓸고 하며 느꼈던 많은 좋은 일들을 소개하면 더욱더 이해가 빠를 것이다.
주장하는 글을 쓸 때는 머리 속의 생각만으로 써서는 안 된다. 생활 체험을 바탕으로 그 속에서 의견이 우러나온 것이어야 한다. 실제로 몸으로 부딪힌 일을 바탕으로 주장을 펼치게 되면 글을 읽는 사람도 ‘아하, 그렇구나’ ‘그럴 수 있겠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글쓴이의 의견이나 주장이 뚜렷하게 나타내려면 자신의 체험이나 경험을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장하는 글은 남에게 의견을 강하게 나타내는 글이기 때문에 남이 아닌 자기가 먼저 그 문제에 대해 주장할 필요를 절실하게 느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길을 걷다가 누군가 버린 껌이 신발에 달라붙어 너무 속상했다.
⇒ 거리에 껌을 함부로 버리지 맙시다
공중 화장실에 갔는데 앞사람이 용변을 보고 물을 내리지 않아 너무 역겨웠다
⇒ 화장실을 깨끗이 이용합시다
가족과 외식을 하러 어느 음식점에 들어갔는데 옆자리에 앉은 아이들이 뛰어다니고 음식을 집어 던지고 해서 너무 시끄러웠고 신경을 쓰다 보니 음식도 맛이 없었다.
⇒ 식당에서는 조용히 식사예절을 지킵시다
2. 남의 생각이 아닌 내 생각을 말한다.
옛날 시골 사람 하나가 서울에 올라왔다가 길가 노점에서 파는 풀을 음식인 줄 알고 사먹었다.
서울 사람이 지나가다 보고 “ 아니, 이거 천치 아냐? 옷에 먹이는 풀을 사먹다니!”하며 박장 대소를 했다. 시골 사람은 무료해서 “ 허, 당신 모르는 소리요. 이게 허리 아픈 데는 그만이라우”하고 둘러댔다. 그랬더니 서울 사람도 마침 허릿병으로 고생을 하던 터라 그걸 약인 줄 알고 사먹었다. 그러니까 시골 사람이 일어나며 “허 별놈 다 보겠다. 나야 모르고 먹었지만 알고 먹는 이놈은 상천지 아냐” 하며 길이 떠나가라 웃더란다.
주장이라고 하면 그것은 나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자기 주장을 하지 않고 교과서나 책에 나온 말을 되풀이하거나 선생님이나 어른들이 자주 하는 말을 그대로 자기의 주장처럼 되풀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은 결국 내 주장이 아니라 남이 한 주장을 그대로 옮긴 것에 불과할 뿐이다.
사람의 얼굴이 다르고 취미가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그래서 백 사람이 전부 다 다르다고 하는 뜻의 백인백색이라는 말이 생겼는지도 모르겠다.
자기가 평소에 주의를 기울였던 특별한 문제에 대하여 나는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고쳐졌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을 남들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글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나의 의견을 담아야 하지 남의 의견을 흉내내거나 무엇을 베끼거나 해서는 참다운 논설문이 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