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과 인간의 생애, 죽음

피터팬은 네버네버랜드에 사는 아주 귀엽게 생긴 소년이다. 또한 어찌나 장난이 심한지 그곳에 사는 다른 요정들과 하루종일 신나게 놀고 서로 장난을 치는 일 말고는 달리 하는 일이 없다. 물론 공부도 할 필요가 없고 잔소리할 부모님도 무섭게 야단을 치는 선생님도 이곳에는 살지 않는다.

아이들의 천국, 아이들만이 사는 곳.

네버네버랜드를 우리말로 표현하면 영원히 변하지 않는 천국같은 땅이라고 할까? 우리는 피터팬에 대해서 그리고 피터팬을 좋아하는 웬디라는 예쁜 소녀 그 두 사람의 우정을 시샘하는 요정 틴커벨, 그리고 무시무시한 악당 두목 후크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피터팬의 줄거리는 누구나가 알고 있다.

피터팬이 자기가 사는 네버네버랜드를 떠나 어느날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나와서 그곳에 있는 웬디라는 소녀와 그 두 남동생을 데리고 자기들의 땅으로 날아가 신나게 모험을 즐긴다는 것이다. 물론 그 중에서 네버네버랜드 섬의 진기한 마술과도 같은 풍경과 낙원 같은 곳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지요. 거기에는 악어가 팔을 집어삼킨 후크라는 해적 두목도 등장한다. 후크는 나중에 피터팬과 대결해서 피터팬이 그를 물리치고 그리고 위험에 처한 웬디를 구출하게 됩니다.

그런데 슬픈 일은 웬디는 고향에 두고온 부모님이 보고 싶어 천국같은 그곳을 떠나 피터팬과 이별을 하고 자기의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물론 네버네버랜드 섬의 모든 친구들이 그러한 이별을 슬퍼하고 영원히 늙지 않은채 자신들과 같이 살기를 권유하지만 걱정에 잠긴 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웬디는 두 동생과 떠날 결심을 한다. 피터팬이 그들을 다시 떠나왔던 그들의 방으로 데려다주고 작별인사를 한다.

그리고 아주 오랜 세월이 흘러 장난꾸리기 피터팬이 옛날 아이적 그 모습을 하고 틴커벨과 여전히 말썽을 부리며 웬디의 방으로 찾아왔을 때 옛날 소녀 모습의 웬디는 간 곳이 없고 방에는 이제 어른이 다 되어버린 웬디와 웬디의 딸이 같이 있었다. 피터팬은 나이가 먹지 않았으므로 웬디의 딸과 그 옛날 웬디처럼 친구가 될 수 있었다. 피터팬과 웬디의 딸은 웬디의 전송을 받으며 네버네버랜드의 나라로 여행을 떠나게 되고. 또 한참의 세월이 흘러 웬디의 딸이 다 자라서는 웬디의 손녀딸과 계속해서 그러한 여행을 떠나게 된다고 하는 줄거리이다.

 

1. 네버네버랜드라는 섬은 이 지구상에 과연 있을까? 아니 지구상에 없다면 외딴 별 어느 혹성에는 있을까?

말도 안된다. 인간의 상상이 빚어낸 곳이다.

2. 영원히 자라지 않고 그냥 어린이인 채로 있다면 좋은 점이 무엇이고 나쁜 점이 무엇인가?

3. 나는 요정의 존재를 믿는가?

4. 내가 웬디라면 돌아갔을까?

5. 내가 피터팬이라면 웬디와 같이 도시에 살았을까? 아니면 슬프지만 작별을 하고라도 네버네버랜드로 돌아갔을까?

6. 나에게 있어서 아이 같은 구석은 없는가? 피터팬 신드롬

7. 나는 몇살까지 살고 싶은가?

8. 사람이 늙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9. 세상 사람이 모두 영원히 늙지 않고 산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

10. 사람이 죽지 않는 존재라면 영원동안 무엇을 할까?

반복되는 생활에 지쳐 자살하지는 않을까?

11. 웬디는 후회하지 않았을까?

12. 피터팬은 후회하지 않았을까?

13. 싫증 ......한가지 일을 계속하면

14. 내가 어른이고 그러나 네버네버랜드 같은 곳이 있어 나의 자녀가 가기를 원한다면 나는 기꺼이 보내줄 것인가?

15.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이상은 무엇이고 내가 접해있는 현실은 무엇인가?

 

대다수의 곤충류나 진화 단계가 낮은 동물들은 사람처럼 어른이나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 거의 태어나자마자 자신을 돌 볼 수가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얼룩말 새끼가 태어나자마자 껑충껑충 뛰는 것을 동물의 왕국 같은 프로그램에서 본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래서 따로 어린이다 어른이다 사춘기가 하는 것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단계가 높아질수록 예를 들어 사자만 해도 그리고 코끼리만 해도 어미가 많은 시간 어른이 될 때가지 돌보아 줘야 합니다.

그런데 비해 사람의 아기는 어떤가요?

아기는 태어나서 일주일 동안은 거의 아무것도 인식하지를 못한다고 합니다.

일주가 지나 주변의 빛같은 것을 희미하게나마 인식하고, 강한 소리, 같은 것에 반응을 한다고 합니다.

사람은 부모의 손이 가장 오랫동안 미치는 동물입니다.

사람은 무력합니다. 적어도 태어나서 5년까지는 사람이 돌보지 않는다면 죽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그 5년이 지났다고 해도 좀더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것을 배워야 합니다. 학교에도 가고 친구도 사귀고 그래서 완전히 성인으로 자랄 때가지 몸도 마음도 보다 더 성숙하게 자라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그 계속 자라나는 것을 거부한 한 어린이가 있습니다.

피터팬은 어른이 되는 것이 싫어서 영원히 어린아이로 남고 싶어서 부모의 곁을 떠나고 형제의 곁을 떠나고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떠나 요정들과 친구 삼으며 영원히 어린아이처럼 장난치고 놀고 그렇게 삽니다.

물론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겠지요.

왜냐하면 그 누구의 예외도 없이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계속 자라며 그것이 어느 순간 다 자라서 성인이 된 다음부터는 이번에는 다시 늙어가며 그래서 마침내 죽게되는 것입니다.

세상에 죽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늙지 않는 사람도 없습니다.

신기한 약과 의약기술이 아무리 발달했다해도 이러한 죽음과 노화를 약간 지연시킬 수는 있다고 해도 끝내 그 현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의 운명이자 숙명입니다. 피할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피하려고 한다면 될까요?

사람들은 커가면서 생각이 바뀌고 몸이 바뀌고 환경이 바뀜니다.

벌서 1년 전의 여러분의 모습과 지금은 많이 다를 것입니다.

그 나이에 맞게 그 나이에 낮는 사고와 생활습관으로 맞추어가는 것 그런데 이것을 하지 못하고 평생 어리강만 부리면서 어린아이처럼 미숙하게 남의 보호를 받으며 살려고 한다면 이 세상을 제대로 살아갈 수가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그런데 의외로 많이 있다고 합니다.

피터팬의 이름을 따서 이러한 사람들의 증상을 가르켜 ‘피터팬 신드롬’이라고 합니다. 신드롬이라고 하는 말은 우리 말로 풀어서 증상이니 피터팬과 같은 증상이라고 하겠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한 순간만이 평생동안 흐르지 않고 멈추엇으면 할 것입니다.

사람의 생애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누어집니다.

어린시절입니다.

어린시절은 우선 태어나서 한 두살 까지의 젖먹이시절과 4, 5세까지의 걸음을 걷는 단계와 그리고 초등하교를 졸업하기까지 열한살 에서 열 두살까지가 어린시절입니다.

이 때는 가족에 대한 애착과 형제자매의 사랑 그리고 밥먹고 일반 행동에 적응하는 모든 행동을 배웁니다.

두번째는 사춘기 시절입니다.열 살 전후에서 스무살 전후까지입니다.

이 사춘기는 어느 동물의 세계에서도 볼 수 없이 사람들에게만 나타나는 시절입니다. 동물들은 부모의 보호 알 놓이는 어린시절을 지나면 바로 어른처럼 짝짓기도 하고 새기도 낳고 그래서 어른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사회가 발달할수록 가족보다도 이 사회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했습니다.

어른과 어린이의 중간단계 이것이 사춘기입니다.

이 사춘기에 여러분은 여자는 여자답게 몸과 마음의 변화가 올 것이며, 남자는 남자답게 변하게 됩니다. 학교에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고 보다 많은 지혜와 능력을 학습하게 되는 시기도 이 때입니다.

성년기는 완전한 성인이 되서 결혼을 하고 직장을 갖고 자신의 아이을 낳고 그래서 사회에서 일정부분 역할을 수행하는 나이입니다.

노년기는 65세 이상의 인구를 말합니다.

이 대는 직장에서 퇴임을 하고 아이들을 결혼시키고 그리고 장차 다가올 죽음이라고 하는 것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사회화란 이처럼 무력한 한 갓난아이가 점차 자기를 인식하고 지식있는 자신이 태어난 문화의 방식들에 숙달되도록 사람으로 되어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이러한 관정은 어른이 되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며 평생을 이어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