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띄어쓰기와 붙여쓰기
띄어 써야 할 때 띄어 쓰지 않고 붙여 써야 할 때 붙여 쓰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1) 1997년 화성탐사선이 지구에서 화성을 향해
발사되었다
2) 1 9 9 7 년 화 성 탐 사 선 이 지 구 에 서
화 성 을 향 해 발 사 되 었 다
3) 1997년 화성탐사선 이 지구에서화성 을향해
발사되었다
4) 1997년화성탐사선이지구에서화성을향해발사되었다
1)은 띄어쓰기 원칙에 맞게 쓰여진 문장이다. 2)는 글자가 하나씩 전부 떨어져 있어서 읽는 것도 내용을 이해하는 것도 무척 힘이 든다. 3)은 부분적으로 띄어쓰기가 틀린 문장이다. 읽는 사람에 따라서는 내용이 달라질 수가 있다. 4)는 모두 붙여 써서 종이는 절약되겠지만 2)나 3)만큼이나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시간이 걸린다.
그렇다면 어떤 글자를 붙여쓰고 어떤 글자를 띄어써야 할까?
붙여써야 할 것을 알아보자.
조사는 앞의 말과 붙여쓴다
다음 중 옳게 띄어쓰기 한 것은 무엇일까?
너는 너 나는 나 ( o )
너 는 너 나 는 나 ( × )
너 마저 내 속을 썩히다니 ( o )
너마저 내 속을 썩히다니 ( × )
웃고만 서 있지 말고 이리와 ( o )
웃고 만 서 있지 말고 이리와 ( × )
이것은 나무입니다 ( o )
이것은 나무입니다 ( × )
조사라고 하는 것은 앞에서 너 다음의 ‘마저’ 그리고 웃고 다음의 ‘만’처럼 혼자서는 아무 뜻도 없는 글자를 말한다. 조사는 결국 다른 낱말 뒤에 붙어 어떤 구실을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경우는 앞의 낱말과 붙여써야 한다.
‘이, 가, 도, 의, 을, 를, 에게’ 같은 조사는 무조건 붙여써야 한다.
다음과 같은 글자들은 어떤가?
이제나마 용서를 빈다
이제 나마 용서를 빈다 ( × )
너만큼 착한 애도 드물다
너 만큼 착한 애도 드물다 ( × )
어디까지나 너를 위해서 그런 것이야
어디 까지나 너를 위해서 그런 것이야 ( × )
이것마저 싫다고 하기냐?
이것 마저 싫다고 하기냐? ( × )
고맙기는커녕 죽도록 밉다
고맙기는 커녕 죽도록 밉다 ( × )
사람마다 특징이 있다
사람 마다 특징이 있다 ( × )
그랬으면 오죽이나 좋을까마는
그랬으면 오죽 이나 좋을까 마는 ( × )
네가 그랬다치고서 그럼 어쩌란 말이야?
네가 그랬다 치고서 그럼 어쩌란 말이야? ( × )
사연인즉은 그것이 거짓말이었대
사연인 즉은 그것이 거짓말이었대 ( × )
날더러 / 너라야만 / 너한테 / 집안 내력이랄지 /
어디에서부터 말해야 좋을지 / 나가면서까지도 /
“알았다”라고 말했다 / 지금부터가 / 우승은커녕
...... 전부 붙여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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