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말
옛날에는 우리말을 썼다. 이것을 고유어라고 부른다. 고유어를 제외한 나머지는 외래어라고 부른다. 외래어는 다른 나라에서 들어온 말이다.
외래어에는 한자어, 일본어, 몽골어, 여진어, 만주어, 그리고 서양의 여러 말들이 전부 들어간다.
말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새로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고 변하기도 한다. 마치 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것과 같다. 또 같은 단어라도 말의 뜻이 달라지는가 하면 표기법이 바뀌어서 새로운 맞춤법에 따라 적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육지’, ‘세상’ 같은 말들은 순 우리말인 ‘뭍’과 ‘누리’ 대신 사용되고 있다.
순 우리말 ☞ 지금 쓰이는 말
누리 → 세상
뭍 → 육지
아우 → 동생
남새 → 채소
뫼 → 산
즈믄 → 천
‘명령하다’, ‘재촉하다’, ‘위태롭다’ 같은 말들은 한자어인데 이제 ‘기걸하다’ ‘뵈와다’, ‘바드랍다’라고 하는 순 우리말보다 더 익숙한 우리말이 되었다.
기걸하다 → 명령하다
뵈와다 → 재촉하다
바드랍다 → 위태롭다
그리고
뫼 → 산
가람 → 강
사내 → 남자
계집 → 여자
가시버시 → 부부
로 바뀌게 되었다.
이제 하늬 바람은 서풍으로, 높새바람은 북동풍으로, 두어개는 2개 가량으로, 예닐곱개는 6~7개로 쓰이는 것이 보통이다. ‘괘다리적다’라는 말이 ‘멋없고 거칠다’라는 뜻을 가진 우리말이라는 것을, ‘강동거리다’라는 말이 ‘자꾸 가볍게 뛰다’라는 뜻을 가진 우리말이라는 것을, 콩팔칠팔‘이라는 말이 갈피를 못잡고 떠들어댄다고 하는 뜻의 재미있는 우리말이라고 하는 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옛날에는 고주몽, 연개소문, 을지문덕, 박혁거세, 원효, 거칠부 같은 이름을 썼다. 그보다 신분이 낮은 사람들은 마리, 누리, 수리, 부루, 미루, 해부, 웃도와 같은 이름을 썼다. 지금의 영희, 철수 만큼이나 흔한 이름이었다.
또 옛날 이야기 책에 보면 막쇠, 돌쇠, 범쇠, 부쇠, 쇠돌이, 쇠똥이, 곱단이, 오목이, 복술이, 몽실이, 예뿐이 같은 정감어린 이름이 나온다.
지금 그런 이름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다. 거의가 한글의 소리와 한자의 뜻이 합해진 이름을 갖고 있는데 간혹 옛말과 현대말을 섞어 만든 이름들도 눈에 띄인다.
달림, 보라 만남, 다해, 힘찬, 빛나리, 하얀, 빛나랑, 초롱, 새록, 아리, 소담, 무럭, 한샘, 송이, 엄지, 가람, 가온빛, 누리, 아라, 소라
내 이름을 적어보자..............................
다른 이름으로 고치고 싶다면 어떻게, 그리고 왜 ?...........................
닭이라고 하는 순우리말은 한자어로 계육 영어로는 치킨이라고 쓴다. 말소리와 글자 표현은 다르지만 뜻은 똑같다. 닭이라고 해도 계육이라고 해도 치킨이라고 해도 한국 사람이라면 모두 알아듣는다.
달걀 한 꾸러미나 계란 한 꾸러미나
등뼈를 다쳤다고 하나 척추를 다쳤다고 하나
마찬가지다.
칼도 마찬가지이다.
검 / 도 / 나이프 / 메스
조금씩 의미는 다르지만 여러 가지 다른 표현으로 나타낼 수 있다.
달걀 → 계란
등뼈 → 척추
손뼉 → 박수
토끼풀 → 클로버
달리기 → 조깅
가게 → 슈퍼
모두 비슷한 의미를 가진 여러 가지 다른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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